
[점프볼=김선아 기자] “열심히 하는 이미지가 됐다. 이제는 잘하는 구단이 되고 싶다.”
인천 전자랜드는 지난 12일 인천 삼산보조체육관에서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표팀과 연습경기를 가졌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김승환 코치에게 선수들 지휘를 맡기고 관중석에 앉아 선수들의 움직임을 살폈다.
이날 전자랜드 벤치에 앉은 선수는 6명에 불과했다. 정병국, 박성진, 송수인, 박진수, 이정제, 이진욱이 전부였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선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또한 김지완은 필리핀리그에 뛰고 있다. 정효근은 U대표팀에 발탁됐다. 이날 경기에서 정효근은 전반 U대표팀, 후반 전자랜드 소속으로 뛰기도 했다.
유도훈 감독은 “팀플레이는 몇 시즌 간 같이해왔다. 선수들이 건강을 찾는 것이 우선이다”라고 했다. 새 식구가 된 차재영과 주태수는 6월 중 선수단에 합류한다. 정영삼, 함준후, 이현호, 임준수 등은 이보다 늦게 팀 훈련을 같이한다.
유도훈 감독은 “개인들의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송수인, 이정제, 임준수가 올라와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전자랜드는 매 시즌 약체로 평가받았지만, 이 평가를 항상 뒤집어 왔다. 조직력으로 똘똘 뭉친 전자랜드는 5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특히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전자랜드 선수단이 보인 투혼과 열정은 농구팬들에게 감동을 일으키기도 했다. 정규리그를 6위로 마쳤지만, 열세라는 평가를 뒤집고 3위 SK를 누르고 플레이오프 4강에 올랐다. 정규리그 2위 원주 동부와의 4강에서도 2승 3패로 치열하게 싸웠다.
이는 이번 시즌 연습경기 현장에도 드러났다. 평일 오후 시간대에 연습경기가 열렸지만, 삼산보조체육관에 많은 팬이 방문했다. 전자랜드 선수단의 슛 하나하나에 환호하며 힘을 실어줬다. 경기에서 전자랜드가 패했지만, 경기를 마친 뒤 관중석 팬들은 박수를 보냈다.
유도훈 감독도 팬들의 기대를 알 터. 유 감독에게 비시즌 어떻게 준비해갈 것인지 질문했다. “열심히 하는 이미지가 됐다. 이제는 잘하는 구단이 되고 싶다.” 유도훈 감독의 말이다.
그러면서 유도훈 감독은 “올 시즌도 새로운 선수가 KBL에서 이름을 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선수들이 업그레이드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래야 팬들도 기대감이 생긴다. 그러면 자연스레 성적이 난다”라고 이야기했다.
전자랜드는 오는 19일 오후 3시 30분 인천 삼산보조체육관에서 U대표팀과 다시 연습경기를 치른다. 다음 달에는 중국 랴오닝성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사진_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