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종 “가장 까다로웠던 상대는 이승현·김동욱”

곽현 / 기사승인 : 2015-06-01 18: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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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곽현 기자] KBL 최고의 슈터로 꼽히는 문태종(40, 197cm)이 1일 오리온스에서 첫 훈련을 실시했다.


LG에서 트레이드된 문태종은 오리온스가 필요로 했던 확실한 해결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리온스 유니폼을 입은 문태종의 모습은 낯설었지만, 믿음직스러웠다. 한국나이 마흔 한 살의 노장이지만, 그는 여전히 국내 정상급 득점원이다. 그가 이번 시즌 어떠한 활약을 보여줄지 많은 기대가 되고 있다.


문태종은 기본적인 패턴훈련을 한 뒤 훈련에 함께 했다. 가벼운 슈팅으로 몸을 풀었다. 첫 훈련이니만큼 훈련강도는 그리 높지 않았다.


훈련 후 문태종의 공식 인터뷰가 진행됐다. 문태종은 오리온스로 온 소감에 대해 “처음엔 놀랐는데 좋았다. 오리온스는 집과 가까워서 이동이 편하다. 그래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문태종은 최근 상암동으로 이사를 했다. 오리온스 숙소와 차로 20분 거리밖에 되지 않는다. 가족을 많이 챙기는 그로선 숙소가 가까운 것이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문태종이 LG 소속이던 지난 시즌 오리온스는 LG를 상대로 6강 플레이오프 5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무릎을 꿇었다. 1년 만에 상대팀으로 적을 옮기게 된 문태종이다.



문태종은 오리온스에 대한 인상에 “수비가 워낙 터프해서 좋아하지 않았다”며 웃었다. 문태종은 당시 가장 상대하기 까다로웠던 선수가 누구냐는 질문에 “이승현은 인사이드와 아웃사이드 플레이를 모두 다 해서 막기가 까다로웠다. 공격에선 김동욱이 수비를 터프하게 해서 날 힘들게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현민은 전자랜드에서 함께 뛰었던 인연이 있다. 문태종은 “이현민은 같이 뛰어봐서 잘 알고 있다. 패스가 좋기 때문에 찬스를 잘 만들어줄 것 같다”고 전했다.


문태종은 우승에 대한 야망도 있었다. “우승을 하고 싶은 생각은 언제든 가지고 있다. 이번 이적도 우승에 대한 부분이 컸다. 은퇴하기 전에 우승을 하고 싶다. 다른 팀 선수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문태종의 동생 문태영은 KBL 역대 최고연봉인 8억3천만원을 받고 삼성으로 이적했다. 문태종은 이에 대해 “연봉에 대해 깊게 얘기한 적은 없다. 태영이가 열심히 했기 때문에 모비스가 3연패를 했고, 큰 돈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태종은 오리온스가 우승을 위해 야심차게 영입한 선수다. 문태종의 영입으로 포워드진의 깊이는 10개 구단 최고 수준이 됐다. 승부처에서 클러치능력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 – 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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