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바람대로’ 오리온스, 팀 명칭 변경 없다

최창환 / 기사승인 : 2015-06-01 17: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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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팀 명칭 변경을 검토했던 고양 오리온스가 계획을 철회했다. 앞으로도 ‘오리온스’로 불린다.


오리온스는 지난 3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팀의 새로운 명칭 공모에 나섰다. ‘고양 오리온 OOO’이라는 새 명칭으로 새 출발하겠다는 의미였다. 일주일만에 200여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오리온스의 새로운 팀 명칭은 팬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오리온스는 고민 끝에 변경 없이 팀의 역사를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오리온스 관계자는 “새로운 팀 명칭과 함께 새 출발하려 했고, 좋은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오리온스’가 가장 좋은 팀 명칭이라는 얘기가 많이 나왔다”라고 전했다.


실제 일부 팬들은 사무국에 오리온스라는 팀 명칭이 지속되길 바라는 문의전화까지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96년 창단한 동양제과 농구단은 1997시즌을 앞두고 ‘오리온스(ORIONS)’로 팀 명칭을 확정했다. 이후 2002-2003시즌까지 ‘대구 동양 오리온스’로 불렸고, 농구단 최대주주인 동양제과㈜가 사명을 ㈜오리온으로 바꾼 2003년부터 ‘오리온스’만으로 불렸다.


프로 원년시즌에 참가한 8개팀 가운데 기업명 뒤에 붙는 팀 명칭에 변화가 없는 팀은 서울 삼성(썬더스), 오리온스 등 단 2팀에 불과하다. 오리온스라는 명칭이 곧 팀의 역사를 의미하는 셈이다.


팀 명칭 변경은 ‘없던 일’이 됐지만, 오리온스는 2015-2016시즌을 맞아 의욕적으로 전력을 보강했다. 불혹의 나이지만, 여전히 KBL 최고의 슈터로 꼽히는 문태종을 영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한 것.


최근 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 ‘10-9-10-10-8(2007-2008시즌부터 5시즌 동안 순위)’이라는 암흑기에서 벗어난 오리온스가 2015-2016시즌에는 V2를 달성할지 궁금하다.


# 사진 출처 오리온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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