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P 6Ast’ 복귀전 치른 이동엽, 삼성 앞선에 새로운 옵션 될 수 있을까

김용호 / 기사승인 : 2020-01-11 19: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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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실내/김용호 기자] 이동엽이 홈 코트에서 복귀전을 마쳤다.

서울 삼성은 1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73-81로 패배했다. 3연패에 빠진 삼성은 6강 경쟁을 향한 불씨를 지필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이날 상무에서 돌아온 이동엽이 28분 37초를 뛰며 11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삼성으로서는 다양한 스타일의 가드들이 존재하는 앞선에서 새로운 옵션을 택할 가능성을 엿보게 됐다.

이동엽은 이날 1쿼터 3분 46초를 남기고 김광철과 바통 터치했다. 첫 슛은 불발됐지만, 이어진 속공 상황에서 박경상의 파울을 유도해 자유투 2득점으로 복귀를 신고했다. 수비에서는 김국찬을 부지런히 쫓았던 이동엽은 경기 전 “수비와 궂은 일을 기대한다”는 이상민 감독의 바람대로 끈질긴 움직임을 선보였다.

2쿼터 시작에도 투입된 이동엽은 확실한 1대1 수비 마킹은 물론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팀에 힘을 보탰다. 공격에서는 한 차례 닉 미네라스의 덩크슛을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전반에는 수비에 좀 더 많은 에너지를 쓰는 모습이었다면, 3쿼터 들어서는 오랜만에 손맛도 봤다. 쿼터 초반 미네라스의 연속 득점으로 팀이 역전에 성공하자, 이동엽은 자신의 첫 번째 3점슛을 터뜨리며 격차를 벌리게 했다. 3쿼터 후반 들어서도 현대모비스의 도망을 막아서는 3점슛을 재차 꽂아 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4쿼터 들어서는 야투 없이 자유투로만 득점을 올렸지만, 팀의 마지막 추격 상황에 유일하게 4쿼터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네 차례 팀원들의 득점을 도우며 자신의 가능성을 입증하는 플레이였다.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지만, 이동엽은 올 시즌 이관희와 천기범을 축으로 김현수, 김광철 등이 분전 중인 삼성의 백코트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게 됐다. 기대와 아쉬움이 공존한 복귀전을 치른 이동엽이 어떤 활약세를 펼칠지 주목된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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