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 4Q 폭발’ 현대모비스, 삼성과의 혈투 이겨내고 3연승 질주

김용호 / 기사승인 : 2020-01-11 18: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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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실내/김용호 기자] 현대모비스가 원정길에서 값진 승리를 챙겼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4라운드 경기에서 81-73으로 승리했다. 리그 3연승을 달리게 된 현대모비스는 시즌 15승(17패)을 수확하며 부산 KT에 반 게임차 앞선 단독 6위에 올랐다. 삼성은 3연패에 빠져 9위 창원 LG에게 한 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리온 윌리엄스가 20-10(24득점 11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으로 승리에 앞장선 가운데, 에메카 오카포(13득점 7리바운드 2블록), 함지훈(11득점 9어시스트 1블록), 박경상(10득점 3리바운드)도 승리에 큰 힘을 더했다. 반면, 삼성은 닉 미네라스(15득점 6리바운드), 김준일(14득점 5리바운드)에 이어 복귀전을 가진 이동엽(11득점 6어시스트)까지 두 자릿수 득점으로 분전했지만, 4쿼터에 급격히 무너지고 말았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이관희가 자유투, 김국찬이 3점슛으로 팀의 첫 득점을 책임진 가운데, 현대모비스는 손홍준이 쾌조의 슛감을 선보였고, 여기에 삼성은 김준일의 골밑 활약으로 맞불을 놨다.

접전 속 조금씩 앞서기 시작한 건 삼성이었다. 1쿼터 중반 장민국의 자유투로 역전(12-11)에 성공한 삼성은 이관희의 3점슛과 문태영의 골밑 득점으로 리드를 잡아나갔다. 현대모비스도 윌리엄스가 분전했지만, 순간적으로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린 것이 아쉬웠다. 1쿼터는 막판 제임스의 득점도 더해진 삼성이 21-18로 앞섰다.

2쿼터 첫 2분은 양 팀 모두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이후 숨통을 틔운 건 미네라스였지만, 곧장 김상규가 맞받아쳤고, 오카포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현대모비스가 역전(24-23)에 성공했다.

앞서기 시작한 현대모비스는 삼성과의 접전을 조금씩 이겨냈다. 오카포가 골밑에서 연달아 덩크슛을 터뜨렸고, 박지훈과 손홍준도 한 차례씩 힘을 더했다. 삼성도 쉽게 뒤처지지는 않았다. 인사이드에서 미네라스와 김준일이 제 몫을 다해내며 현대모비스에 바짝 따라붙었다. 전반 내내 치열한 승부가 펼쳐진 결과, 현대모비스가 단 3점(36-33)을 앞섰다.

후반 들어서도 리드의 주인은 수차례 바뀌었다. 3쿼터 시작과 함께 삼성은 미네라스가 연속 5점을 몰아치며 38-36, 다시 앞섰다. 이동엽도 첫 3점슛을 터뜨리며 격차를 벌리나 싶었지만, 김국찬히 연달아 외곽포를 꽂아 이를 무색케 했다.

덕분에 현대모비스는 함지훈까지 3점 플레이를 완성시켜 승부를 다시 뒤집었다. 이후 오카포가 한 차례 득점, 함지훈은 연속 득점에 성공해 51-45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그럼에도 흔들리지 않은 삼성은 이동엽과 장민국의 3점슛이 연달아 터져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3쿼터 막판 오카포의 자유투로 54-53, 현대모비스의 한 점차 리드로 시작된 4쿼터. 현대모비스는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자유투로만 연속 4점을 챙긴 윌리엄스가 제임스의 추격에 맞불을 놨다. 여기에 함지훈까지 속공을 마무리지으며 현대모비스가 62-55로 앞서 나갔다.

연달아 턴오버를 범하며 어려움을 겪은 삼성은 4쿼터 중반에 들어서야 미네라스의 연속 5득점으로 추격세를 끌어올렸다. 그럼에도 현대모비스가 윌리엄스의 꾸준한 득점을 앞세우면서 양 팀의 격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결국 승부에 이변은 없었다. 장민국의 3점슛에는 박경상이 맞불을 놨고, 윌리엄스는 골밑에서 꾸준히 자유투를 얻어냈다. 경기 2분여를 남겨놓고는 함지훈의 패스를 받아 원핸드 덩크에 성공, 75-65로 승기를 굳혀갔다. 남은 시간 이변은 없었다. 삼성도 끝까지 추격을 시도했지만, 공격 과정이 점점 매끄럽지 못했다. 현대모비스가 남은 시간을 여유있게 버텨내면서 올 시즌 상대 전적을 2승 2패, 동률로 맞췄다.

#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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