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민준구 기자] “분위기는 정말 좋은 편이다. 잘 해내고 오겠다.”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농구 아시아컵에 나설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이미 6명의 에이스급 선수들이 빠진 상황 속에서 현재 선수단 역시 어느 한 명 건강한 이가 없는 상황이다. 주장 염윤아 역시 마찬가지다. 손가락 탈구는 물론 족저근막염 증세까지 생기며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그러나 투지는 살아 있었다. 올림픽 예선 티켓을 향한 그의 의지는 그 누구보다 대단했다.
염윤아는 이문규 감독을 비롯해 선수단 전원과 진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결단식을 마쳤다. 이후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연습경기를 소화하며 바쁜 하루를 마무리했다.
염윤아는 “팀 분위기가 너무 좋다. 그동안 국가대표로 오래 있었던 선수들이 봐도 정말 좋은 상황이라고 하더라. 이 좋은 흐름이 아시아컵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으면 한다. 분위기가 좋아도 결국 결과로서 평가받으니까”라며 아시아컵 출전 소감을 전했다.
선수단 모두 긴 시간을 진천선수촌에서 지냈지만 12명의 선수가 손발을 맞춘 시간은 거의 없었다. 지속된 부상 이탈로 인해 새로운 선수가 하나, 둘씩 등장했고 17일에는 김연희가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향했다.
염윤아는 “정말 오랜 시간을 있었다고 생각하면서도 12명의 선수들이 손발을 맞춘 적은 거의 없다. 그러다 보니 실질적으로 100% 전력이 되어 준비한 건 없다고 보면 된다. 그 부분이 걱정이다. 여러모로 힘든 상황이다”라며 어려움을 이야기했다.
너나 할 것 없이 잔부상 하나씩은 모두 갖고 있는 상황. 염윤아 역시 손가락 탈구로 인해 보호 기구를 착용한 채 운동하고 있다. 족저근막염으로 인해 생긴 통증도 인내하고 있다.
“손가락 탈구로 2~3주 진단을 받았다. 그렇다고 쉴 수는 없지 않나. 보호 기구를 착용해 뛰어야 할 상황이다. 족저근막염도 참을 수밖에 없다(웃음). 모두가 힘들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다.” 염윤아의 말이다.
사실 아시아컵에 대한 부담은 크지 않다. 8개 팀 중 7위 이상의 성적만 거둔다면 11월 올림픽 예선에 출전할 수 있다. 그러나 선수단 모두 나름의 부담감을 안고 있었다. 염윤아는 “대만 전에 집중하고 있다. 일본은 대부분 1군 전력이 나온다고 해서 걱정이 있다. 배울 점이 있다면 자존심을 내려놓고 배울 생각이다. 그렇다고 마냥 쉽게 져줄 생각은 없다. 7위 이상의 성적을 내야 하지만 그게 중요한 건 아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서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성적을 내고 싶다”고 밝혔다.
부상 악령이 계속되고 있는 현재 염윤아의 아시아컵 목표는 단순한 성적이 아니었다. 현재 12명의 선수단이 큰 부상 없이 모든 일정을 무사히 마치는 것이 주장의 목표이자 바람이었다.
“성적만큼 중요한 게 선수들의 몸 상태다. 누구 하나 다치지 않고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으면 한다. 그래야만 11월 올림픽 예선도 잘 해낼 수 있다. 부상에 대해선 조심, 또 조심이다.”
#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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