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WC] 한국 상대로만 2승…대만 감독 "가장 아름다운 승리"

고양/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3 22: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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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홍성한 기자] "지금까지 해왔던 승리 중 가장 아름다운 승리였다.

지안루카 투치 감독이 이끄는 대만 남자농구 대표팀은 3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월드컵 아시아 예선 윈도우3 대한민국과 맞대결에서 82-80으로 역전승했다.

B조 최하위에 머물러 있던 대만은 이날 패한다면 1라운드 탈락이 확정될 처지였다. 그러나 한국을 상대로 대역전승을 거두며 기사회생했다. 조별 리그 전적 2승 3패로 3위가 됐다. 안타깝게도 2승 모두 한국이 내준 경기. 한국은 남은 일본전을 무조건 이겨야 한다.

경기 후 투치 감독은 "우선 좋은 경기를 해준 한국에게 경의를 표한다. 지난 맞대결과 달랐다. 하지만 승리는 우리었다. 지금까지 해왔던 승리 중 가장 아름다운 승리였다. 이유는 역전승을 했기 때문이다. 용기를 얻었고, 역경을 이겼다"라고 이야기했다.

대만은 3쿼터까지만 해도 한국에 49-65까지 뒤처져 있었다. 그러나 뒷심을 발휘, 경기를 되돌렸다.

투치 감독은 "후반에 잘 이겨냈다. 경기를 바꿨다. 시간이 지나 적응했다. 어떻게 풀어가는지 알았다. 잘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투율(42.8%)은 좋지 못했다. 그래도 역전승을 이뤄낸 걸 보면 어떤 것도 가능하다는 동기부여를 얻었다"라고 덧붙였다.

첸잉춘이 18점 2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투치 감독은 “공격은 특출난 선수다. 당연한 거다. 한국 선수들에게 압박을 많이 당해 쉽지 않았는데, 후반에 전략을 바꿔 잘 풀렸다. 그러나 한 선수만 잘한 건 아니다. 모두가 잘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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