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L] 소노의 농구 보여주고 싶다” 스카티 제임스의 설레는 EASL 도전

손대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10-19 21:5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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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손대범] 고양 소노의 새로운 외국 선수 스카티 제임스가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를 통해 또 다른 도전에 나선다. KBL 적응에 한창인 제임스에게 EASL은 새로운 나라와 리그를 경험하는 동시에 소노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다.

소노는 오는 21일 오후 8시 10분(한국시간) 대만 평산체육관에서 TSG 고스트호크스와 EASL 경기를 치른다. 새로운 외국 선수들과 함께 시즌을 시작한 소노가 국제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

KBL 첫 시즌을 치르고 있는 제임스 역시 이번 대회를 앞두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이번 기회가 정말 기대된다. 대만과 몽골에는 아직 가본 적이 없다. 직접 그곳에 가서 다른 나라의 농구와 리그를 경험하고, 다양한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다는 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임스는 해외리그 경험을 갖춘 선수다. 중국과 푸에르토리코, 유럽 무대에서 활동했고, 유럽에서 뛰던 시절에는 러시아에서 국제대회 성격의 경기를 치른 경험도 있다. 다만 여러 나라의 프로팀이 참가하는 국제 클럽대회를 경험할 기회가 많았던 것은 아니다.

제임스는 “유럽에서 뛰었을 때도 국제대회에 참가한 경험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이번에는 다른 리그의 팀들과 경쟁하면서 우리가 어떤 농구를 할 수 있는지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새로운 국제무대에 대한 기대감만큼이나 중요한 과제는 KBL 적응이다. 이번 시즌 소노에 합류한 제임스는 한국 농구의 수준과 특징을 익혀가는 과정에 있다.

그는 “KBL은 정말 좋은 리그다.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 외국 선수뿐 아니라 국내 선수와 아시아쿼터 선수들도 좋은 기량을 갖췄다”며 “팀마다 플레이 스타일과 경기 속도가 달라 적응해야 할 부분이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하루하루 더 잘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료들과 코칭스태프가 최대한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 과정에서 든든한 조력자가 되고 있는 선수는 자니 오브라이언트다. 두 선수는 과거 푸에르토리코에서 인연을 맺었고, 이번 시즌 소노에서 다시 한솥밥을 먹게 됐다.

제임스는 “몇 년 전 푸에르토리코에서 자니를 처음 만났다. 사실 그전부터 이름을 알고 있었고, 중국에서 뛰는 모습도 봤다. 자니라는 사람을 알기 전부터 어떤 플레이를 하는 선수인지는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미 서로를 잘 알고 있는 만큼 코트 안팎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특히 KBL 경험이 있는 오브라이언트의 조언은 제임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제임스는 “자니는 정말 좋은 사람이고, 내가 아주 좋아하는 동료다. 평소에는 리그에 관한 이야기부터 코트 밖의 일상적인 이야기까지 편하게 나눈다”며 “무엇보다 자니에게 조언을 들을 수 있다는 게 큰 도움이 된다. 이미 KBL에서 뛰어봤고, 심판의 판정 기준이나 경기 운영 방식 등 이 리그의 특징을 잘 이해하고 있다. 최대한 많은 것을 배우려고 한다”고 말했다.

국내 선수들과의 호흡도 중요한 부분이다. 특히 국가대표 일정을 마치고 팀에 합류한 이정현과의 호흡을 발전시키는 데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제임스는 이정현에 대해 “정말 훌륭한 선수다. 지난 시즌에도 경기하는 모습을 조금 봤다. 최근 몇 주 동안 함께 코트에서 뛰어보니 정말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금은 서로 호흡을 맞추는 과정이다. 이정현이 볼 스크린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어떤 스페이싱을 선호하는지 계속 알아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호흡을 더 발전시켜 나갈 생각에 기대가 크다. 이정현은 우리 팀에 큰 도움이 될 선수”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ASL은 제임스와 소노 동료들이 이러한 호흡을 실전에서 점검할 기회이기도 하다. 서로 다른 스타일을 가진 해외 팀들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KBL과는 또 다른 농구를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임스는 홈 팬들 앞에서 국제대회를 치를 수 있다는 점에도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홈경기에서 우리 팬들 앞에 설 수 있다는 게 기대된다. 다른 나라 팀들이 한국에 와서 경기를 치르게 될 텐데, 우리가 어떤 팀인지 보여주고 싶다. 반대로 우리가 다른 나라에 가서 경기하는 것도 기대된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팬들을 향해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EASL에서 뛰게 돼 정말 설렌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소노와 TSG 고스트호크스의 경기는 21일 오후 8시 10분(한국시간) 시작되며, JTBC SPORTS와 EASL 글로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사진=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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