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골밑 폭격한 라건아 “가드들이 경기 정확히 읽어준다”

김용호 / 기사승인 : 2021-04-21 21: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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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김용호 기자] 라건아와 KCC 가드들의 호흡이 무르익었다.

전주 KCC는 2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85-75로 이겼다. 역대 4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승리한 팀은 78.3%(36/46)의 확률로 챔피언결정전으로 향했다. KCC는 그만큼 홈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날의 수훈갑은 라건아였다. 라건아는 33분 45초의 긴 시간을 뛰며 23득점 19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1블록으로 골밑을 자신만의 공간으로 만들었다. 전창진 감독도 “오늘의 일등공신이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라건아는 “일단 수비에서 먼저 기선제압을 하려고 했다. 또, 송교창이 부상으로 빠져있어서 선수들이 한 발 더 뛰자는 마음으로 임했던 게 주효했던 것 같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라건아의 매치업 상대였던 조나단 모트리는 최종 24득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 3블록을 기록했지만, 경기 상황에서 크게 영향력이 없었다. 전반에 라건아가 더블더블까지 리바운드 단 한 개를 남겨놨던 시점에서 모트리는 3득점 4리바운드로 침묵하고 있었다.

경기를 돌아본 라건아는 “모트리에 대해 특별히 공부했다기 보다는 전자랜드가 6강을 치르면서 모트리를 미리 관찰할 기회가 있었던 거다. 모트리가 좋아하는 위치나 특유의 움직임을 주의깊게 살펴봤다”라며 판정승의 비결을 전했다.

그러면서 “모트리는 워낙 재능이 있고, 능력이 출중한 선수다. 막는다는 느낌보다는 방해하겠다는 마인드로 임했다. 그리고 내가 혼자 막은게 아니라 가드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특히, 정창영이 스크린 상황에서 많은 도움을 줘 손쉽게 막을 수 있었다”라며 함께 인터뷰실을 찾은 정창영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정창영 뿐만 아니라 이정현, 김지완 등 가드들과의 호흡에도 만족감을 보인 라건아다. 그는 “전자랜드가 나와 모트리가 1대1을 하는 상황을 막으려고 도움수비를 깊게 들어왔던 것 같다. 아무래도 내가 투맨게임을 하면 모트리가 체력적으로 더 부담이 되기 때문에 그걸 이용하는 게 손 쉬웠다. 그리고 가드들이 경기 상황을 정확히 읽어서 내가 롤을 할지, 팝을 할지 잘 맞춰준다. 다양항 공격을 보여줌으로서 수비를 혼란시키는 효과도 있다”라고 팀원들과의 호흡에 만족을 표하며 경기장을 떠났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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