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슬·박지현은 기대되지만…” FIBA의 냉정한 평가, 한국 파워랭킹 2계단 하락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1 21: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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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박지현(LA)이 가세했지만, 높이는 여전히 불안요소다. FIBA(국제농구연맹) 역시 한국을 향해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FIBA는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6 FIBA 여자 농구 월드컵 파워랭킹 VOL.4를 공개했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농구대표팀은 VOL.3에 비해 2계단 하락한 13위에 머물렀다. 한국보다 순위가 낮은 팀은 14~16위 체코, 말리, 푸에르토리코뿐이었다. 박지현이 합류한 것은 반갑지만, FIBA는 한국이 박지수(KB스타즈)의 공백을 메우는 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FIBA는 한국에 대해 “베테랑 슈터 강이슬(우리은행), 스타 박지현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는 팀이다. 나란히 한 단계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며, 결국 이들이 한국 전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FIBA는 이어 “다만, 팀 내에서 영향력이 큰 박지수의 이탈로 전력에 큰 타격을 입었다. 박지수가 한국에서 보여줬던 존재감은 매우 강렬했다. 박지수가 빠진 한국은 특히 수비에서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라고 덧붙였다.

한국과 달리 일본은 “신구 조화를 이뤘다”라며 2계단 상승한 8위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아시아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팀은 호주였다. 다만, 호주 역시 2계단 하락, 5위에 머물렀다. 2024 파리 올림픽 동메달을 안겼던 사미 휘트콤이 무릎 부상 여파로 월드컵 출전이 불발된 게 감점 요인으로 작용했다.

FIBA는 호주에 대해 “호주를 2계단 하락한 순위에 놓는 건 가혹한 일일 수도 있겠지만, 휘트콤의 공백은 호주에 매우 큰 타격이 될 것이다. 호주는 파리 올림픽 멤버 가운데 절반만 남았다. 어쩌면 이번 대회 시상대에서 밀려날 수도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밖에 프랑스, 스페인, 벨기에가 2~4위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1위는 예상대로 미국이었다. FIBA는 5연패에 도전하는 미국에 대해 “월드컵에 처음 출전하는 선수가 9명이나 있어도 2군이 아니다. 케이틀린 클라크, 페이지 베커스, 앤젤 리스 등 여전히 놀라운 재능을 지닌 선수가 즐비하다. 게다가 절대적인 존재 브리아나 스튜어트까지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4일 오후 9시 30분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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