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 KCC는 3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87-77로 승리했다.
KCC에게는 특별한 하루였다. 전날인 30일 울산 현대모비스가 패배를 당하며 이미 우승을 확정시킨 KCC는 뜻깊은 날에 승리까지 챙겨가며 우승을 자축했다.
승장이자 우승 감독으로서 인터뷰실을 찾은 전창진 감독은 “너무 기쁘다. 이제까지는 우승했다는 기분을 느끼지 못했는데 체육관 나와서 팬들과 세리머니를 즐기니까 실감이 난다. 모든 행사가 진행되는 과정이 ‘아, 이제 정규리그 우승을 했구나’란 생각을 들게 했다”며 승리 소감과 우승 소감을 밝혔다.
전 감독이 정규리그 우승 행사를 위해 코트로 들어갈 때 팬들은 계속해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전 감독은 팬들에게 “타팀 감독을 할 때 전주를 오면 체육관의 열기가 뜨거워 상당히 부럽고 위축도 많이 됐다. 그런 부분을 아직 코로나 때문에 못 느꼈지만, 팬들도 경기장에 오고 싶어 하셨을 것이다. 지금 상황이 이러니까 경기장을 찾지 못하신 팬들과 함께 즐기면 좋겠다. 플레이오프도 잘 준비할 거니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삼성과의 경기로 돌아와, 이날 경기의 승부처는 애런 헤인즈를 필두로 한 프레스가 유효하게 작용한 2쿼터였다. 이는 역시 전 감독의 계산 안에 있는 전술이었다.
전 감독은 “어쨌든 헤인즈가 빅맨들을 막는 것이 쉽지 않아서 헤인즈가 잘할 수 있는 것을 골랐다. SK가 하던 전술을 카피한 것보다는 그 선수가 잘할 수 있는 것을 시키는 게 적당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KCC는 3일 뒤인 4월 3일에 원주로 올라가 DB와의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사진_홍기웅 기자
점프볼/신준수 인터넷기자 sonmyj03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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