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모비스 유재학 감독, “롱 문제, 서장훈에게 물어볼까?”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3-30 21: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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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이재범 기자] “롱 문제는 서장훈에게 물어보러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한 번 갈까?”

울산 현대모비스는 3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 원정 경기에서 72-80으로 졌다. 4연승에 실패한 현대모비스는 20번째 패배(31승)를 당하며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확정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현대모비스는 리바운드 열세와 야투 난조에 빠져 15-26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 19-33으로 뒤진 이후 10점 이내로 좁히지 못했다. 더구나 2쿼터 3분 22초를 남기고 숀 롱이 리바운드 과정에서 김종규의 얼굴을 가격하고(U-파울), 심판에게 항의해(T-파울) 퇴장 당했다.

한 때 22점 차이까지 끌려갔던 현대모비스는 역전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역부족이었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시즌을 치르다 보면 한 번씩 이렇게 경기를 한다”고 입을 열었다.

유재학 감독은 전반이 끝나고 어떤 이야기를 해줬는지 질문을 받자 “말 안 하는 것도 방법이다. 선수들이 방법을 안다”며 “경기 시작할 때부터 선수들이 딴짓을 했다. 롱 문제는 서장훈에게 물어보러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한 번 갈까? 자기가 득점하면 괜찮은데 블록을 당하거나 하면 그렇게 한다. 이겨내야 하는데 걱정이다. 오늘은 롱도, 국내선수들도 활동량이 DB의 반도 안 되는데 어떻게 이기나?”라고 아쉬워했다.

2쿼터에 장재석과 최진수가 코트에 쓰러져 교체되었다. 하프 타임 때 몸을 풀었던 두 선수 중 장재석만 4쿼터에 출전했다.

유재학 감독은 “(최진수의 몸 상태는) 몸을 푸는 건 봤는데 지켜봐야 한다. 수비를 하다가 팔꿈치로 떨어졌다”고 했다.

유재학 감독은 “오늘 경기는 내 잘못이다”라고 패인을 자신에게 돌렸다.

현대모비스는 홈에서 남은 3경기를 치른다.

#사진_ 유용우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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