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전자랜드는 1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99-85로 대승을 거뒀다. 단독 5위 질주. 그 중심에는 전현우가 있었다.
전현우는 이날 3점슛 7개 포함 25득점 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T의 외곽 수비를 마음껏 흔들었다. 3점슛 성공률은 무려 63.6%(7/11). 그를 막을 수 있는 선수는 없었다.
1쿼터부터 전현우의 손끝은 뜨거웠다. 단일쿼터 최다 3점슛 기록인 3개를 성공시켰으며 미드레인지 점퍼까지 섞어 무려 13득점을 기록했다.
잠잠했던 2쿼터를 떠나 3쿼터에 1개의 3점슛을 추가했다. 그러나 전현우의 진가는 4쿼터에 드러났다.
전현우는 4쿼터에도 3개의 3점포를 가동했다. KT의 추격전이 펼쳐질 때마다 찬물을 끼얹듯 3점슛을 성공시켰다. KT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그들이 전자랜드 전에서 기록한 6개의 3점슛보다 많은 7개를 성공시켰기 때문이다.
무리가 없었다. 정확한 움직임, 즉 환상적인 오프 더 볼 무브를 통해 완벽한 3점슛 기회를 만들어냈다. 전자랜드는 조나단 모트리에게 들어오는 협력 수비를 역이용, 전현우에게 정확한 패스를 수차례 제공했다. 모든 게 완벽히 맞아떨어진 결과였다.
전현우가 이날 성공시킨 3점슛 7개는 데뷔 후 최다 기록이다.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인 27점을 넘어서지는 못했지만 100점 만점에 100점을 줄 수 있는 성적이었다.
이번 시즌 전현우는 경기당 2.0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성공률은 41.1%로 김동욱(44.2%)에 이어 전체 2위다. 어느새 KBL 최고의 슈터로 성장했다.
2018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6순위로 지명된 전현우. 고교, 대학 시절의 평가와는 달리 기대 이하의 순위로 프로에 온 그는 어느 순간 KBL에서도 쉽게 찾기 힘든 정통 슈터로 성장했다. 전자랜드는 보물을 얻은 셈이다.
한편 전현우는 다가올 시상식에서 가장 강력한 식스맨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장재석, 김현수 등 대항마가 존재하지만 그의 경쟁력 역시 높은 편이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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