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분위기] 안방에서의 첫 정규리그 우승, 전주를 들뜨게 하다!

신준수 / 기사승인 : 2021-03-31 20: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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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신준수 인터넷기자] 안방 우승 세리머니는 팬들을 미소 짓게 했다.

전주 KCC는 3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서울 삼성과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87-77로 승리했다.

KCC는 지난 30일 2위였던 울산 현대모비스가 원주 DB에게 패배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 2015-2016시즌 이후 5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거머쥐게 된 KCC는 우승 세레머니를 전주에서 할 수 있는 겹경사를 맞이했다.

안방에서 우승을 맞이했던 기억을 떠올리면 KCC의 전신 격인 대전 현대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1997-1998시즌부터 3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현대 시절엔 3번 모두 안방인 대전에서 우승을 확정 지은 기억이 있다.

그러나 2001년, KCC가 현대 농구단을 인수해 연고지도 전주로 옮긴 이후 KCC는 1번의 정규리그 우승과 1번의 플레이오프 우승 모두 안방이 아닌 다른 곳에서 우승 세레머니를 올려야 했다.

그렇기에 이번 정규리그 우승은 선수들에게도, 팬들에게도 감회가 새로울 것이다. 이날 경기장에서는 대전 현대시절부터 KCC를 오랫동안 응원해왔던 한 자매를 만나볼 수 있었다. 이들은 ‘KCC 우승 가즈아!’라는 문구의 플랜카드로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었다.

평소 라건아와 이정현을 좋아한다고 밝힌 자매의 언니는 KCC의 5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에 “너무 좋다. 감격이 차오른다”며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매의 동생도 마찬가지였다. 동생은 “날아갈 듯이 기쁘다. 우리 큰아들이 학원 때문에 같이 오지 못했는데, 작은아들은 학원을 빼서 경기장에 데려왔다. 너무 좋다”고 말했다.

안방에서의 우승은 팬들의 기쁨을 두 배로 만들어줬다. 같은 우승이라 할지라도 앞선 우승들과는 다른 감정을 팬들에게 느끼게 했다. 이들 자매는 “(전주에서 우승 세레머니를 보기 위해) 일부러 퇴근하고 바로 경기장을 찾았다. 원래 퇴근 시간보다 30분 일찍 퇴근한 만큼 경기장을 찾는 것이 간절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우승을 목표로 뛰고 있는 선수들에게 응원 문구를 부탁하자, 자매는 공통된 대답을 내놓았다.

“우승하는 것도 좋지만 선수들이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항상 팬들이 응원하고 있으니까 지금처럼 자신 있게 해주면 좋겠다.”

#사진_홍기웅 기자, 신준수 기자
점프볼/신준수 인터넷기자 sonmyj03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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