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KBL FA 시장이 18일부터 막을 올렸다. 창원 LG 정인덕(계약 기간 4년, 보수 3억 5000만 원), 안양 정관장 변준형(계약 기간 3년, 보수 8억 원)이 빠르게 재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뭍밑에서 총성 없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FA 시장의 흐름을 보면 만 35세 이상 베테랑들이 대박을 터트렸다. 2022년 이정현(현 DB)이 계약 기간 3년, 보수 7억 원에 서울 삼성으로 향했고, 2023년 오세근은 계약 기간 3년, 보수 7억 5000만 원의 조건으로 서울 SK에 새 둥지를 틀었다. 지난해에는 김선형이 계약 기간 3년, 보수 8억 원에 수원 KT와 손을 잡았다.

올해도 만 35세 이상 FA들이 대거 시장으로 나왔다. 오세근, 배병준, 장민국, 허일영, 두경민, 전성현, 김영현, 최진수, 박지훈, 차바위, 정준원, 전준범, 김민욱이 해당된다. 차바위는 현역 은퇴를 선언, 정들었던 코트를 떠나게 됐다.
눈에 띄는 이름은 오세근이다. 2022-2023시즌 안양 KGC(현 정관장)의 통합 우승을 이끌며 플레이오프 MVP를 수상했고, FA 대박과 함께 SK로 이적했다. SK 이적 후에는 식스맨으로 변신, 벤치에서 힘을 보탰다. 골밑 플레이 비중을 줄이고 외곽슛 정확도를 높이는 등 플레이 스타일에 변화를 가져갔다. 빅맨 보강을 원하는 팀이라면 충분히 눈독을 들일 수 있다.

허일영과 마찬가지로 슈팅력에 특화된 전성현도 FA다. 고양 소노, LG 시절 부상으로 부침을 겪었지만 지난 시즌 친정팀 정관장 유니폼을 입고 재기 가능성을 보여줬다. 부산 KCC와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1분 동안 3점슛 3개 포함 11점을 몰아치기도 했다. 슈터가 필요한 팀에게 여전히 매력적인 카드다.
나이가 있고 전성기 기량은 아니지만 KBL에서 베테랑의 가치는 여전히 높다. 만 35세 이상 FA들이 또 한번 구단들의 구애를 받을 수 있는 이유다. 올해는 누가 대박을 터트리게 될지 궁금해진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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