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힉스 엔딩’ 삼성, 전자랜드 잡고 6강 희망 살렸다…전자랜드는 6위 추락

민준구 / 기사승인 : 2021-03-19 20: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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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민준구 기자] 결국 힉스 엔딩이었다.

서울 삼성은 19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91-90으로 승리했다. 경기 내내 끌려갔지만 결국 역전 승리하며 6강 희망을 살렸다.

아이제아 힉스(22득점 3리바운드)의 4쿼터 활약이 돋보였다. 모처럼 터진 임동섭(14득점 7리바운드), 그리고 테리코 화이트(14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김진영(10득점 5어시스트) 역시 승리에 일조했다.

전자랜드는 조나단 모트리(20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와 이대헌(17득점 6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결국 패하고 말았다.

김낙현과 이대헌의 환상 하모니, 그리고 모트리의 원맨쇼가 전자랜드의 1쿼터 31-14 리드를 이끌었다. 삼성은 2-3 지역방어를 내세웠지만 미드레인지 게임이 가능한 전자랜드에는 전혀 통하지 않았다. 오히려 뭇매를 맞았다. 전자랜드는 격차를 크게 벌렸고 확실히 기선제압했다.

전자랜드는 2쿼터 초반까지 좋은 기세를 이어갔다. 스캇을 중심으로 한 패스 게임은 정확했다. 그러나 삼성도 반격했다. 김진영과 차민석, 임동섭이 분위기를 바꾸며 순식간에 격차를 줄였다. 화이트 역시 삼성의 얼리 오펜스를 지휘하며 41-41,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모트리의 몰아치기가 전자랜드를 살렸다. 전현우의 3점슛까지 림을 가르며 간신히 2쿼터를 50-45로 앞설 수 있었다. 삼성은 임동섭이 다시 한 번 3점포를 터뜨리며 반격했지만 역전까지 다다르지 못했다.

3쿼터는 삼성의 반격, 전자랜드의 수성으로 이어졌다. 난공불락처럼 느껴진 전자랜드의 수비는 임동섭과 힉스의 협공에 무너지고 말았다. 김진영의 멋진 패스쇼도 힘이 됐다. 김준일도 투 핸드 덩크를 터뜨리며 58-57, 역전을 이끌었다. 전자랜드는 정효근과 스캇이 분전했지만 서서히 늘어난 실책에 발목이 잡혔다.

삼성과 전자랜드의 득점 공방전이 펼쳐진 3쿼터 후반. 스캇의 존재감이 돋보인 전자랜드는 다시 주도권을 가질 수 있었다. 하지만 삼성은 화이트가 있었다. 3쿼터 종료 직전 3점 파울을 유도해내며 결국 72-70 리드를 가져왔다.

승리가 절실한 삼성과 전자랜드에 양보란 단어는 없었다. 4쿼터도 뜨거웠다. 서로 공격을 주고받았다. 전자랜드는 스캇이 있었다. 코트 전체를 활보하며 80-76, 흐름을 가져왔다. 삼성은 힉스가 힘을 냈다. 멋진 덩크와 함께 83-82, 역전에 성공했다.

힉스의 반격으로 87-87, 동점을 허용한 전자랜드. 그러나 모트리가 있었다. 적극적인 림 어택으로 다시 주도권을 가져왔다. 모트리의 멋진 패스, 이대헌의 마무리로 이어지며 전자랜드가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삼성은 힉스가 있었다. 경기 종료 직전 멋진 점프슛을 성공하며 극적인 역전승을 챙겼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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