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인천/민준구 기자] 전자랜드가 모트리, 전현우 쌍포를 앞세워 경쟁자 KT를 꺾었다.
인천 전자랜드는 1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99-85로 승리했다. 연패 위기에서 탈출한 전자랜드는 단독 5위로 올라섰다.
조나단 모트리(30득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와 전현우(25득점 1리바운드)의 멋진 활약이 돋보였다. 경기 운영에 집중한 김낙현(8득점 8어시스트)의 헌신도 잊을 수 없었다.
KT는 허훈(15득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과 클리프 알렉산더(18득점 7리바운드), 박준영(14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2연패 수렁에 빠지며 6위로 추락했다.
전자랜드와 KT의 1쿼터는 매우 뜨거웠다. 주도권 싸움이 치열했다. 전자랜드는 전현우가 뜨거운 손끝을 자랑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KT는 허훈과 브라운이 존재했다. 양보 없었던 1쿼터는 25-25, 누구도 웃지 못한 채 마무리됐다.
너무 신나게 달렸던 탓일까. 전자랜드와 KT는 1쿼터에 보여준 화끈한 공격력을 잠시 감췄다. 2쿼터 4분여 동안 두 팀 총합 8점에 그쳤다. 전자랜드는 박찬호와 박찬희가 공격에 가세하며 정상 경기력을 되찾았다. 2쿼터 중반, 36-27 9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KT도 만만치 않았다. 오용준과 허훈이 연달아 3점포를 가동하며 금세 뒤를 쫓았다.
두 팀의 쫓고 쫓기는 승부로 이어진 2쿼터, 전자랜드가 모트리의 연속 득점으로 간신히 리드를 이어나갔다. KT는 양홍석의 앤드원으로 48-48,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모트리가 영리한 플레이를 통해 자유투를 얻어내며 2쿼터를 50-48로 마쳤다.
전반까지 전자랜드와 KT가 서로의 공격을 시험했다면 3쿼터는 수비전이었다. 두 팀 모두 내외곽 수비를 단단히 하며 추가 실점을 최소화했다. 미세한 차이는 외국선수 맞대결에서 생겼다. 전자랜드는 모트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득점을 추가했다. KT는 브라운이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힘을 잃었다.
KT는 허훈과 박준영이 외국선수 몫까지 책임지며 점수차를 좁혔다. 전자랜드는 모트리가 벤치로 들어가자 다시 공격력을 잃고 말았다. 알렉산더의 마지막 덩크가 성공한 3쿼터, 전자랜드가 69-67로 근소하게 앞섰지만 분위기는 여전히 팽팽했다.
허훈과 알렉산더의 환상 호흡으로 시작된 4쿼터. 전자랜드는 전현우의 3점포로 다시 재역전에 성공하며 리드를 되찾았다. 모트리의 점프슛까지 림을 가른 4쿼터 중반, 78-74, 4점차로 앞섰다. 전현우가 터뜨린 또 한 번의 3점슛은 분위기를 확실히 끌어올렸다.
확실한 득점원을 찾지 못한 KT. 반면 전자랜드는 모트리가 연신 림을 가르며 88-78, 어느 두 자릿수 격차까지 벌렸다. 양홍석과 알렉산더가 연속 득점을 성공시킨 KT도 만만치 않았다. 전자랜드가 4쿼터 중반까지 90-83으로 앞서며 승리 기회를 잡았다.
KT의 추격이 매서웠던 4쿼터 막판, 전자랜드는 전현우의 3점슛과 모트리의 점프슛이 연달아 림을 가르며 승기를 잡았다. 다급한 KT는 좀처럼 추격하지 못했다. 끝내 전자랜드가 승리를 굳히며 단독 5위로 올랐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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