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DB가 안방에서 화끈한 승리를 챙겼다.
원주 DB는 1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6라운드 홈경기에서 113-79로 승리했다. 직전 경기 서울 삼성 전을 승리했던 DB는 연승에 성공, 시즌 19승 28패로 8위 서울 SK를 반 경기차 추격했다. 전자랜드는 3연승에서 발목을 붙잡혀 부산 KT와 공동 5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허웅(19득점 9어시스트), 김종규(19득점 5리바운드), 두경민(19득점 6어시스트)의 주축 삼각편대가 대폭발하면서 완승을 챙겼다. 저스틴 녹스와 얀테 메이튼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제 몫을 다했고, 신인 이준희까지 18득점 깜짝 활약을 펼쳤다. 전자랜드는 이대헌(11득점 10리바운드)과 전현우(13득점 2어시스트 2스틸)가 분전했지만, 팀 전체적으로 경기 내내 야투 감각이 회복되지 않았다.
두경민과 정효근이 팀의 첫 득점을 책임지며 시작된 1쿼터. 먼저 리드를 잡은 건 DB였다. 두경민과 메이튼의 3점슛이 연달아 꽂힌 DB는 팀 전체적으로 야투 성공률이 높았다. 리바운드 싸움이 대등했던 가운데 초반부터 타이트한 수비로 전자랜드의 턴오버를 유발한 게 주효했다.
선발로 나선 메이튼, 김종규, 두경민이 28점을 합작하면서 DB는 분위기를 점령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1쿼터에 3점슛 성공률이 20%(1/5)로 침묵해 쉽게 추격하지 못했다. 1쿼터는 DB가 34-20으로 여유롭게 앞서나갔다.
2쿼터에도 DB의 리드는 계속됐다. 쿼터 초반 전자랜드가 전현우의 3점슛 두 방으로 추격의 닻을 올리나 싶었지만, 이내 DB도 녹스가 내외곽으로 공격을 책임지며 상대 흐름을 끊어냈다. 여전히 슛감이 날카로웠던 DB는 두경민에 이어 이준희까지 연속 득점에 성공, 20점차(56-36)를 만들었다. 전자랜드는 2쿼터에만 턴오버 8개를 범한 게 뼈아팠다. 결국 전반도 DB의 리드(61-40) 속에 끝이 났다.

91-54, DB는 사실상 승부를 기울인 채 4쿼터를 맞이했다. 남은 10분은 승부에 더 이상 영향을 주지 못했다. 전자랜드도 추격을 포기하지 않았지만, DB도 공세를 늦추지 않으면서 30점 내외의 점수차에 흔들림이 없었다.
DB는 4쿼터 중반 들어 배강률, 김훈, 이용우, 이준희 등 벤치 멤버들 대거 가용하면서도 기세를 내주지 않았다. 오히려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이준희의 득점으로 100점을 돌파하면서 승리를 자축했다. 남은 시간은 그대로 흘러가며 DB가 기분좋은 대승을 챙겼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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