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이정현과의 충돌 이겨낸 이관희 “꼭 이기고 싶었다”

고종현 / 기사승인 : 2020-12-05 19:4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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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실내/고종현 인터넷기자] 이관희가 시즌 최다 23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서울 삼성은 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83-79로 이겼다. 휴식기 이후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삼성은 2연승을 내달리며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이관희로 시작해서 이관희로 끝난 경기였다. ‘숙적’ 이정현과 신경전을 벌이면서 뜨거운 분위기를 연출한 이관희는 경기 막판, 결정적인 3점슛 2방을 터뜨리며 경기를 끝냈다. 그는 23점을 올리며 이번 시즌 개인 최다 득점 기록도 갈아치웠다.

경기 후 이관희는 “선수들한테 얘기는 안 했지만 오늘 지면 울산까지 뛰어갈 각오로 경기했다. (김)현수도 그렇고 모든 선수들 잘해줬다. 휴식기 때 선수들이 개인 운동을 열심히 했기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게 아닌가 싶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관희는 다른 경기에 비해 유독 의욕적인 움직임으로 경기에 임하는 듯했다. 그는 “공백기 이후 첫 경기고, 주말 연전 일정인데다 KCC와의 경기는 꼭 이기고 싶기 때문에 준비를 많이 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4쿼터, 결정적인 순간마다 터진 3점슛 2방. 그 순간 이관희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는 “4쿼터 마지막 3점을 넣고 경기 전날 잠실에서 약속을 할 걸 그랬나 싶었다. 신발을 커리로 바꿨는데 커리와 비슷한 모습으로 3점슛을 넣지 않았나 싶다”며 웃어 보였다. 이어 그는 “마지막 3점슛은 연습 때 매일 하는 거고 내가 항상 3점슛을 급하게 쏘는 경향이 있었는데 그걸 연습량으로 극복한 거 같다”며 자신감 있는 반응을 내놓았다.

3쿼터 중반에 연출된 이정현과의 신경전에 대해서는 “그 상황에서 내 파울이 불린 상태에서 자유투를 하나 쐈다. 억울했다”면서 “(이정현과) 부딪히고 싶지 않고 경기 전후에 얘기 나오는 게 싫지만 오늘은 그 선수가 나를 지나치게 의식한 게 아닌가 싶다”며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끝으로 이관희는 전체 1순위로 입단한 신인선수 차민석에 대해 “팀 훈련을 하면서 굉장히 힘이 좋다고 느꼈고 다재다능해서 놀랐다. 운동한 구력도 얼마 안 됐는데, ‘고등학생이 10살 많은 선배들 앞에서 이렇게도 플레이하네?’란 생각을 했다. 나는 고등학교 때 선배들이랑 뛰는 상상도 못했는데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행착오가 있겠지만 D-리그라는 좋은 기회가 있기 때문에, 내 생각에 D-리그에서 2경기만 뛴다면 정규리그에서 5분~10분 정도는 전혀 문제없을 듯하다”며 차민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점프볼 / 고종현 기자 kjyh0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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