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청주/홍성한 기자] 결승 진출에 성공한 전주원 감독에게는 또 하나의 고민이 남아 있다. 추후 부상 선수들이 돌아온 뒤의 선수 조합이다.
전주원 감독이 이끄는 아산 우리은행은 1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6 KB국민은행 박신자컵 청주 KB스타즈와의 4강전에서 65-63으로 이겼다.
강이슬(18점 8리바운드)과 김단비(17점 3점슛 3개 7리바운드 7어시스트), 이명관(12점 6리바운드) 등이 활약했다.
경기 후 전주원 감독은 “어려운 상황인 걸 알지만 선수들한테 인식시키진 않았다. 어차피 일정상 2경기를 해야 한다. 출전 시간 관리를 잘못한 건 아쉽다. 그래도 확실히 강이슬이 김단비를 잘 받쳐준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KB스타즈는 (박)지수가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정상 컨디션이 된다면 확실히 무서운 팀이다. 그래서 오늘 지수 상대 평가는 힘들 것 같다. 더 좋아질 팀이다”라고 덧붙였다.
김단비의 3점슛 성공률도 눈에 띈다. 이번 대회 5경기에서 평균 2.6개를 무려 59%의 확률로 넣고 있다. 전주원 감독은 “(김)단비가 잘 넣는 타이밍이 있다. 본인도 쏘려고 한다. 연습도 많이 한다”라고 바라봤다.

강이슬의 합류로 공격 선택지가 늘어난 것도 긍정적이다. 다만 고민은 남아 있다. 부상 선수들이 복귀했을 때 어떤 조합을 구성하느냐가 관건이다.
전주원 감독은 “부상 선수들이 돌아왔으면 좋겠다. 그 선수들까지 들어왔을 때 어떻게 조합을 맞추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명관의 활약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12점을 올린 이명관은 수비에서도 상대 주축 선수를 맡아 제 몫을 했다.
전주원 감독은 “명관이가 상대 에이스를 잘 막아주고 있다. 득점도 나쁘지 않다. 단비와 이슬이가 있을 때나 나나, 마코가 있을 때도 마찬가지다. 몸 상태만 조금 더 올라오면 정말 좋을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마코에게도 역할을 줄 것이고, 명관이에게도 마찬가지다. 누구 하나를 특정해서 공격을 맡기지는 않을 생각이다. 오늘은 이슬이의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고, 단비에게 가드 수비가 붙는 미스매치도 있었다. 앞으로 마코나 명관이에게도 역할을 주면서 공격을 조금 더 고르게 분배해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제 우리은행은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전주원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처음 맞는 결승 무대다.
전주원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한 걸 경기에서 보여주고 있다. 대회가 끝나면 시즌 준비가 중요하다. 여기서 잘된 건 가져가고, 잘 안된 건 수정하면서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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