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황혜림 인터넷기자] 서울 SK가 부상자들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패했다.
서울 SK는 24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오픈매치데이 고양 소노와의 경기에서 86-99로 패했다.
고양 소노는 3점슛 44개를 시도해 20개를 성공한 반면, 서울 SK는 23개를 시도해 5개를 넣는 데 그쳤다. 성공 개수로는 4배, 성공률도 거의 두 배 차이가 났다. 아이재아 힉스와 오재현이 골밑에서 분전했지만, 3점슛 화력 차이가 컸다.
김낙현, 안영준, 알빈 톨렌티노가 빠진 가운데 골밑 득점으로 추격을 이어가던 SK는 4쿼터 막바지 이재도와 스카티 제임스를 제어하지 못해 결국 한 번도 리드를 잡지 못하고 패했다. 1쿼터 초반부터 케빈 켐바오에게 외곽슛을 허용하고도 수비를 정돈하지 못한 점이 뼈아팠다.
경기 종료 후 전희철 감독은 "결국 소노는 3점으로 갈 걸 알았다. 반면 우리는 2점으로 게임을 해서 계속 점수 차가 났다. 그래도 4쿼터 중반까지는 잘 버텼다"고 총평했다.
이날 오픈매치에서 공식적으로 처음 선을 보인 자밀 워니-힉스 듀오에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2, 3쿼터에 워니와 힉스의 조합을 봤는데, 둘을 함께 쓸 때 수비 집중력을 보완하면 훨씬 나아질 것 같다. 워니에게 없는 활동량이 힉스에게는 있다. 오늘만 해도 인사이드에서 힉스가 잘해줬다."
공격에서는 서로 보완하는 조합이지만, 수비에서는 아쉬움이 있었다. 특히 소노의 슈팅 찬스를 제어하는 데 완전히 실패했다. 전희철 감독은 경기 전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많이 빠져서 준비가 많이 부족하다"고 밝혔는데, 그 말처럼 소노의 화력이 폭발했음에도 외곽 수비에서 별다른 대처가 나오지 않았다.
"정규시즌에는 상대의 슛을 제어하려면 스위치에 훨씬 더 신경 써야 한다. 슈팅 찬스 자체를 줄여야 한다. 오늘은 외곽 수비에 집중한 전략이 따로 없었다. 그게 패인이 됐다."
그럼에도 긍정적인 부분은 분명 있다. 전희철 감독은 "확실히 트랜지션이 작년보다 늘었다. 공격력이 훨씬 좋아졌기 때문에 이번 시즌에는 평균 90점 이상은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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