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규빈 기자] 스마트가 레이커스를 떠난 이유를 밝혔다.
휴스턴 로켓츠는 23일(한국시간)부터 트레이닝 캠프를 시작했다. 새로운 선수와 기존 선수들의 기자회견부터 처음으로 모든 선수가 함께 훈련하며 호흡을 맞췄다.
휴스턴은 이번 오프 시즌 승자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시즌 약점이던 포인트가드 포지션에 마커스 스마트라는 준수한 선수를 영입했기 때문이다. 스마트 영입이 놀라운 이유는 계약 규모였다. 2년 1300만 달러로 대부분의 예상보다 훨씬 적은 금액이었다.
스마트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워싱턴 위저즈에서 LA 레이커스로 이적했다. 1년 계약이었고, 레이커스에서 가치를 올린 이후 다시 FA 시장에 도전하겠다는 계산이었다. 이 판단은 적중했다. 스마트는 루카 돈치치, 오스틴 리브스의 수비 약점을 완벽히 메우며 전성기 시절과 같은 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플레이오프에서는 돈치치, 리브스의 공백에도 르브론 제임스와 함께 팀을 이끌며 2라운드로 진출시켰다.
따라서 무난히 레이커스 잔류가 예상됐다. 그런데 저렴한 금액으로, 휴스턴으로 이적한 것이다. 당연히 레이커스 팬들은 모두 충격에 빠졌다. 당시 예상한 이유로는 보스턴 셀틱스 시절 본인을 '올해의 수비수'로 만들어준 이메 우도카 감독 때문이라는 얘기가 많았다. 하지만 스마트가 직접 이유를 밝혔다.

즉, 레이커스는 스마트에 계약은 제안했으나, 규모와 계약 기간 모두 의견 차이가 있던 것으로 보인다. 레이커스 수뇌부의 행적을 생각하면, 스마트에 1년 이상 계약을 제시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가까운 사례로 당장 지난여름 도리안 피니-스미스가 있다. 피니-스미스는 시즌 중반에 합류해 레이커스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쳤으나, 레이커스는 피니-스미스 대신 저렴한 제이크 라라비아를 선택했다.
물론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아니다. 스마트는 30대 중반에 접어든 노장으로 언제 기량이 하락할지 모른다. 하지만 스마트의 지난 시즌 활약은 팀에 필수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다.
결국 결과가 말해줄 것이다. 스마트와 마찬가지로 레이커스에서 휴스턴으로 떠난 피니-스미스는 처참한 활약으로 1년 만에 팀을 떠나며 레이커스의 판단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했다. 과연 휴스턴에서 스마트는 어떤 모습을 보일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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