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웜업터뷰] DB가 3연패 중인 현대모비스를 상대하는 방법은?

울산/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10-12 19: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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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현대모비스가 경기 시작부터 강하게 나올 거라고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했다.”

원주 DB는 1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2026~2027 KCC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 정 경기를 치른다.

DB는 승-패-승을 기록하며 2승 1패다. 개막 3연패 중인 현대모비를 만나 첫 연승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현대모비스에게 일격을 당하면 뼈아픈 패배가 된다.

DB는 이번 시즌 평균 속공 8.3개에서 알 수 있듯 빠른 농구를 추구하며 평균 90.7점으로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김보배가 이날 결장하지만, 강상재와 이유진이 버티고 있어 장신 라인업이 가능한 게 장점 중 하나다.

현대모비스는 평균 88.7점을 허용하고 있다. 부산 KCC의 92.0점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더불어 현대모비스도 평균 속공 5.0개로 DB 못지 않게 트랜지션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장점을 살리면서도 현대모비스의 속공을 경계해야만 승리가 가능하다.

이규섭 DB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과 이우석을 중심으로 템포가 빠른 농구를 하는데 성공률이 높지 않았다. 매치를 빨리 찾아서 수비를 해야 한다. 우리는 세트 오펜스와 스페이싱을 강조했다”며 “더불어 다리우스 베즐리의 수비를 준비했다. 현대모비스가 경기 시작부터 강하게 나올 거라고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했다”고 이날 경기 준비 내용을 들려줬다.

이어 “오프 시즌 동안 준비한 수비 중 2가지를 사용한다. 물론 상대 특성에 맞게 위치를 조금 조정했다”며 “공격은 우리 팀 색깔대로 빠르고 밀고 나가려고 한다. 슛은 특별하게 언급하지 않았다. 그건 평균을 찾아올 거라서 그렇다. 본인들의 리듬대로 맞으면 정상적으로 공격을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덧붙였다.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은 “분위기가 너무 처졌다. 연패를 끊어야 한다. 선수들이 헷갈려 하는 거 같다. 지난 시즌에 했던 농구를 못하고 있다”며 “정해지지 않은, 순간 판단에 의해서 하기를 바랐다. 그 부분이 내가 잘못 생각한 거 같다. 계속 수정을 해나가야 한다”고 했다.

양동근 감독은 말을 이어 나갔다.

“DB는 속공이 최고다. 지난 시즌 우리가 속공을 덜 준 건 정해진 공격을 했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에는 수비 상황을 보고 베즐리가 치고 들어갔을 때 (다른 선수들이) 수비를 읽으면서 움직여 주기를 바랐다.

베즐리가 치고 들어가는 걸 좋아한다. (상대가) 너무 처져서 수비하는데 외곽슛 비중이 높아지면 상대가 더 신난다. 우리에게 기회가 나서 기회인 게 아니라 상대가 네가 잘 하는 걸 못 하게 하고, 못 하는 걸 주는 거라고, 기회라고 생각하지 말라고 했다. 밀고 들어가라고 계속 이야기를 한다. 처져도 들어가서 파울을 얻으라고 한다.

(베즐리가) 그럼 자신이 스크린을 많이 갈 테니까 국내선수들이 이용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누군가가 (코트에서) 이야기를 해줬으면 좋겠는데 아무도 이야기를 안 한다고 한다. 수비가 2~3명이 몰릴 때 패스를 달라고 강하게 이야기를 해야 한다. 달라고 해야 자신도 정신을 차리는데 (다른 선수들이) 조용히 있는다. 답답한 부분이다. 국내선수들이 주도적인 경기를 하기 위해서 지난 시즌 그렇게 운영을 한 거다. 이번 시즌에도 똑같이 한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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