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실내/고종현 인터넷기자] 삼성이 접전 끝에 KCC를 꺾었다.
서울 삼성은 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83-79로 이겼다. 휴식기 이후 첫 경기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삼성은 2연승을 내달리며 부산 KT와 공동 7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삼성 이상민 감독은 “휴식기에 수비 연습을 많이 했는데, 1쿼터까지 수비가 전혀 안 돼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4쿼터 들어 (김)동욱이가 잘해줬다. 공격리바운드를 잘 잡아서 제공권 싸움 우위를 보였던 게 마지막에 좋은 결과가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경기에서는 숙명의 라이벌 이관희와 이정현의 충돌이 눈길을 끌었다. 3쿼터 중반, 두 선수가 매치업된 상황에서 서로의 팔이 엉키며 강한 신경전을 벌였고 경기 분위기는 뜨거워졌다. 이후 이정현이 침착한 공격 전개로 기세를 올렸지만 마지막에 웃은 건 이관희였다. 승부처에서 이관희가 경기 흐름을 가져오는 3점슛 두 방을 터트리며 승리를 이끈 것.
이에 대해 이상민 감독은 “상대가 스몰라인업으로 나와서 초반에 어쩔 수 없이 (이)관희에게 이정현을 맡게 했고, 경기에만 집중하라고 애기해줬다. 같이 매치업되다 보니 관희가 조금 더 적극적인 경기력이 나온 것 같다”라고 말하면서 “오랜만에 고참으로서 4쿼터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동안 승부처에 경험 있는 선수를 투입했는데 오늘은 끝까지 관희를 믿었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라며 이관희의 활약에 만족감을 표했다.
삼성의 승리에는 배수용의 알토란같은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1득점에 그쳤지만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4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팀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 감독은 “(배)수용이에게 항상 자신감 있게 하라고 한다. 경기 시간을 많이 가져가지 못해 공격에서 주저하는 모습인데, 수비와 리바운드는 나무랄 데 없는 선수다. 공격만 보완한다면 수용이도 좋은 옵션이 되지 않을까 싶다”면서 배수용의 선전을 바랐다.
끝으로 전체 1순위 신인 차민석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이 감독은 “(차)민석이를 선택한 걸 후회하지 않는다. 아직 몸 상태가 안 됐기에 조금 더 지켜보고 투입할 생각이다. 좋은 활약을 펼쳤으면 한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점프볼 / 고종현 기자 kjyh0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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