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에 대한 믿음 드러낸 성균관대 김상준 감독 "4학년이면 이런 활약 당연해...잘해줘서 고마워"

용인/김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7 18: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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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김동환 인터넷기자] 성균관대가 경희대를 꺾고 2학기 첫 승과 함께 2위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상준 감독이 이끄는 성균관대는 7일 경희대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경희대와의 맞대결에서 63-54로 승리했다. 공동 2위 그룹(경희대, 고려대)과의 격차를 0.5경기 차로 줄인 귀중한 승리였다.

경기 후 김상준 감독은 "중앙대에 너무 아쉽게 져서 오늘(7일) 어떻게든 이겨야 2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선수들이 수비를 열심히 해줬지만 지난 중앙대전에 이어 3쿼터에 계속 흔들리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 아무래도 가용 인원이 적다 보니 체력적으로 힘든 것 같다. 그럼에도 끝까지 잘 마무리해줘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균관대는 지난 2일 중앙대와의 맞대결에서 76-77로 패배했다. 16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한 점도 아쉬웠지만 승리 시 1위까지 노려볼 수 있었기에 더욱 뼈아픈 패배였다.

김상준 감독은 "중앙대전 끝나고 선수들에게 화를 많이 냈다. 중앙대전을 승리했으면 (구)민교 없이도 우승 확률을 높일 수 있었기에 기회를 놓친 점이 너무 안타까웠다. 이후 선수들이 비디오 미팅을 통해 소통하며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팀에 민교가 빠져서 전력이 많이 약해졌다고 생각해 새롭게 지역 수비를 준비했다. 중앙대와 경희대 모두 힘들게 한 것 같은데, 차이가 있다면 마무리라고 생각한다. 1경기를 치르면서 마무리가 달라진 것 같다. (이)관우의 몸상태가 괜찮아지면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차이점을 덧붙였다.

이날 역시 성균관대는 중앙대전과 마찬가지로 후반에 흔들리며 경희대에 추격을 허용했다. 위기 속 4학년 김태형(12점)과 구인교(11점)의 활약이 빛났다. 두 선수는 경희대가 추격할 때마다 3점슛을 터뜨렸고,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이제원(15점)과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4학년 활약에 김상준 감독은 "4학년이면 이런 활약을 해주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웃음). 그래도 잘해줘서 고맙다. 드래프트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본인들의 이름을 각인시킬 수 있는 플레이를 해주고 있어 고맙다. 이런 플레이들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성균관대는 팀에 가장 중요한 선수인 구민교가 빠져 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3x3 국가대표로 차출됐기 때문이다. 순위 경쟁에 중요한 시기이기에 누구보다 아쉬움이 클 김상준 감독이지만 따뜻한 응원으로 그 마음을 대신했다.

김상준 감독은 "꼭 금메달을 획득하고 돌아왔으면 한다. 나라를 빛나게 함과 동시에 군 면제라는 부수적인 결과도 얻었으면 좋겠다. 학교 소속으로 시합을 뛰지 못하고 있지만 국가를 대표하고 뛰고 있기 때문에 잘하고 왔으면 한다"고 응원했다.

끝으로 김상준 감독은 "다른 팀들이 여름에 준비를 많이 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까다로운 팀들과의 맞대결이 남아 있지만 우리 선수들도 준비를 많이 했다. 민교가 없는 동안 패배하지 않고 최대한 승수를 쌓아서 민교가 돌아오는 고려대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2위를 확정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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