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 우리은행과 청주 KB스타즈는 10일 아산 이순신 체육관에서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5차전을 치른다. WKBL(한국여자농구연맹) 출범 후 처음으로 성사된 플레이오프 5차전이다.
나란히 물러설 곳 없이 없는 외나무다리 대결이다. 패한 팀은 그대로 시즌이 종료되고, 이긴 팀은 부산 BNK썸-용인 삼성생명 승자와 챔피언결정전에서 격돌한다. 홈 어드밴티지는 우리은행이 쥐고 있지만, KB스타즈 역시 2차전에서 나가타 모에의 극적인 버저비터로 ‘아산 공포증’을 깬 바 있다.
정규리그에서는 우리은행이 KB스타즈와의 홈 3경기 모두 이기는 등 5승 1패 우위를 점했지만, 이제는 당장의 1승에 양 팀의 명암이 갈린다. 위성우 감독, 김완수 감독은 경기에 앞서 어떤 각오를 남겼을까.
위성우 감독
4차전 4쿼터 경기력
사실 5분만 주전들을 쓴 후 교체하려 했다. 그런데 그 타이밍에 추격이 이뤄졌고, 계속해서 주전들을 쓰게 됐다. 잘 따라갔지만, 아무래도 역전 이후 지키는 힘이 부족했다. 마지막 공격은 잘 이뤄졌다. 상대가 팀파울이 남아있었기 때문에 곧바로 골밑에서 공격하는 걸 주문했다. (김)단비의 슛이 들어가지 않았을 뿐 주문대로는 됐다.
이민지 선발
오늘도 마찬가지다. (변)하정이가 발목을 다쳤다. 경험을 쌓아야 하는 선수인데 후반에 많이 뛰면 오히려 부담을 받을 것 같았다. 초반부터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단비 출전시간
마지막 경기다. 쉬더라도 3분 정도만 쉬지 않을까. 5분 이상 빼는 건 힘들다. 양 팀 다 활용 자원에 한계가 있는 건 분명하다. 그래도 15점 차를 뒤집는 건 쉽지 않은 일인데 역전까지 했다. 그만큼의 힘은 생긴 것 같다. 물론 이기면 더 좋겠지만, 그런 부분에서 지도자로서 희열을 얻는다.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점점 우리은행화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5차전의 압박감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 통틀어 5차전은 처음이다. 개인적으로는 사실 부담없이 경기장에 왔다. 선수들에겐 부담 갖고 뛰라고 했다(웃음). 선수들도 체력적으로 힘들겠지만, 챔피언결정전 5차전보단 부담이 적을 것 같다.

선수단 미팅
상대와 싸우는 것보단 스스로를 믿고 경기에 임하자고 했다. 그동안 가비지 게임은 없었다. (김)단비에 대한 수비는 준비했지만, 컨디션이 안 좋아도 항상 제몫을 하는 선수다. 우리은행의 3점슛을 최소화해야 하고, 리바운드와 같은 기본적인 부분도 중요하다.
벤치멤버들의 활약
주전 3인방은 당연히 제 역할을 해줘야 한다. 이채은, 이윤미, 양지수가 특히 잘해주고 있다. 3명 가운데 1명이라도 없었다면 어땠을지 상상하기 힘들다. 신인 송윤하도 습득력, 수행능력이 뛰어나다. (송)윤하가 없었다면 여기까지 올 수 없었을 것이다.
한 끗 차
이제 한 끗 차에서 반 끗 차까진 올라온 것 같다(웃음). 우리 선수들이 외부에서도 “발전했다”라는 소리를 들으며 인정을 받았으면 한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은 부담이 컸지만, 이번 시리즈는 잃을 게 없다. 선수단, 스태프 모두 하나로 뭉쳐 “잘할 수 있다”라며 즐겁게 치르고 있다. 팀이 정규리그를 거치면서 단단해졌다는 걸 느꼈다.
베스트5
우리은행 : 나츠키 이민지 이명관 김단비 박혜미
KB스타즈 : 허예은 이윤미 강이슬 나가타 송윤하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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