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모비스 유재학 감독, 변화보다 기본을 강조한 이유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4-06 18: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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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기본이 되어야 하는데 기본이 안 된다. 내 생각에는 기본만 되어도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변화가 중요한 게 아니라 기본이 되어야 한다.”

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창원 LG의 맞대결. 현대모비스는 홈 코트에서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현재 2위를 확정한 현대모비스는 컨디션이 좋지 않은 전준범과 서명진의 경기력을 끌어올리는데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높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시즌 5연승 포함해 LG와 맞대결에서 8연승 중이다. 이날 승리하면 LG에게 전승을 거두며 기분좋게 홈에서 정규경기를 마칠 수 있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최진수와 관련한 질문을 받자 “아직 얼굴을 못 봤다. 구본근 사무국장이 봤는데 ‘4강 플레이오프에서 뛸 거라고 했다’고 한다”며 “트레이너도 무리해서 뛰다가 덧나면 네 책임이라고 했다. 더구나 오른손이다. (출전할 수 있는지 상황을 봐서) 물어봐야 한다”고 했다.

오른손 팔꿈치 인대 부상을 당한 최진수는 현재 반 깁스를 하고 있다. 5곳의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수술을 한다면 재활까지 6~8개월 가량 걸린다는 진단을 받았다. 현재 수술이 아닌 재활 치료를 할 예정이다.

최진수가 앞선 수비에서 힘을 실어줬다. 최진수 없이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할 가능성이 높다.

유재학 감독은 “진수가 오기 전에 앞선에선 서명진이 수비를 잘 한다고 칭찬을 했다. 이 정도면 중상급이 된다고 했는데 진수가 온 뒤 변화를 줬는데 명진이 수비가 약해졌다. 안 하니까 약해졌다. 없으면 또 없는 대로 시켜야 한다”고 했다.

현대모비스는 안양 KGC인삼공사와 부산 KT의 승자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난다.

유재학 감독은 “KT와 경기할 때는 진수가 허훈을 막은 적이 없다. KT에서는 훈이를 빼고 나머지가 큰 선수들이라서 가드가 그들을 막을 수 없다. 지역방어도 섰다가 졌는데 대인방어로 해서 이겼다”며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도 이재도를 4,5라운드 때 진수가 막기도 했지만, 또 앞선 선수들이 막았다”고 했다.

유재학 감독은 “양동근, 이대성의 센 것만 봐서 (현재 현대모비스 가드 수비가) 약해 보인다. 이우석도 아무 것도 모를 때 수비가 생각보다 좋았다. 훈련 시작 후 연습을 많이 시키긴 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수비가 약해진다. 그건 체력 문제다. 준비가 아직 안 되어있다. 부상에서 돌아와서 몸만 회복해서 뛴다. 그래도 경험을 삼아서 시킨다”고 수비 관련 이야기를 계속 전했다.

유재학 감독은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경우 6라운드 즈음 플레이오프를 대비한 전술 등을 점검하곤 했다.

유재학 감독은 “변화를 줄 수 없다. 예를 하나 들면 롱은 미드레인지에서 안 빠지는데 끝까지 빠지게 했다. 투맨게임 수비도 마찬가지다”며 “이제까지 하던 것 중 안 되던 걸 견고하게 만들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기본이 되어야 하는데 기본이 안 된다. 기본에서 기복이 있다. 내 생각에는 기본만 되어도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변화가 중요한 게 아니라 기본이 되어야 한다”며 “일반적인 대인방어가 아니라서 여러 가지 수비가 많다. 기본이 안 되었는데 기본 수비가 잘 되면 70점대 실점하고, 안 되면 80점대 후반 실점을 한다. KGC인삼공사에게 86점을 줬는데 공짜로 준 게 15점 가량이다. 그런 걸 줄이면 해볼 만 하다”고 덧붙였다.

#사진_ 점프볼 DB(윤민호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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