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청주/홍성한 기자] ‘강이슬 매치’로 주목받았던 매치업. 우리은행이 새로운 원투펀치 강이슬, 김단비를 앞세워 KB스타즈를 제압하고 결승으로 향한다.
아산 우리은행은 1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6 KB국민은행 박신자컵 청주 KB스타즈와의 4강전에서 65-63으로 이겼다. 우리은행은 오는 11일 후지쯔 레드웨이브와 결승전을 치른다.
우리은행은 강이슬(18점 8리바운드)와 김단비(17점 3점슛 3개 7리바운드 7어시스트)이 존재감을 드러냈고 이명관(12점 6리바운드), 카타야마 나나(9점 3리바운드) 등도 힘을 보탰다.
지난 시즌까지 KB스타즈에서 뛰고 올 시즌 우리은행으로 새롭게 유니폼을 갈아입은 강이슬 매치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강이슬은 1쿼터 중반 홈으로 쓰던 청주에서 처음으로 코트를 밟았다. 친정팀을 상대로 올린 첫 득점은 자유투였다.
경기는 팽팽했다. 우리은행은 1쿼터 나윤정에게 3점슛을 내준 걸 시작으로 박지수의 존재감에 고전했다. 다만 잠시였다. 김단비와 이명관, 후지모토 마코의 득점으로 급한 불을 껐다.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14-16, 우리은행이 근소하게 끌려갔다.
분위기는 2쿼터에 바꿨다. 강이슬이 7점을 기록한 가운데 김단비가 2개의 3점슛을 적중시켰다. 이명관과 강계리, 심성영의 지원사격까지 나온 우리은행은 36-28로 역전에 성공하며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흐름은 이어졌다. 카타야마 나나가 3점슛 1개 포함 9점을 몰아쳤다. 김단비도 꾸준히 득점을 적립, 힘을 더했다. 강이슬의 외곽포도 나왔다. 이채은에게 2개의 3점슛을 맞으며 흔들리는 듯했지만 이내 이겨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54-45, 여전히 우리은행의 리드였다.
뒷심이 강한 쪽은 우리은행이었다. 김단비의 3점슛으로 61-45까지 달아났다. 강이슬도 식지 않았다.
하지만 KB스타즈의 추격도 쉽지 않았다. 허예은과 이윤미가 연거푸 3점슛을 넣으며 우리은행을 따라온 것. 경기 종료 2분여 전 63-58까지 분위기를 헌납했다. 여기서 나선 건 강이슬이었다. 돌파 득점으로 맞섰다(65-58).
여기서 사카이 사라에게도 3점슛을 내준 우리은행(65-61). 남은 시간 실점하지 않았다.
반면 KB스타즈는 허예은(15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와 이채은(8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나윤정(8점 3리바운드), 사라(8점 3리바운드) 등이 분전했지만 웃지 못했다. 11일 인천 신한은행과 3, 4위 결정전을 끝으로 박신자컵을 마무리한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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