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KGC 김승기 감독 도발에 응답한 KT 서동철 감독, “잘 만났다!”

조태희 / 기사승인 : 2021-04-06 18:4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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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실내/조태희 인터넷기자] KT 서동철 감독이 6강 플레이오프 상대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의 도발에 반응했다.

부산 KT는 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KT는 6강 플레이오프를 이미 확정지은 상황에서 삼성을 상대로 마지막 점검시간을 갖는다.

경기 전 인터뷰실을 찾은 KT 서동철 감독은 "순위는 다 정리 된 상태라 오늘 열리는 5경기 모두 긴장감이 떨어지는 경기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서 서동철 감독은 "그래도 오늘 경기를 통해 얻고 싶은 게 있다. 그동안 팀에서 잘 안되던 부분을 정비하고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리얼하게 연습할 수 있는 날이 아닌가 생각한다. 선수들도 승패에 상관없이 자신 있게 플레이해서 컨디션을 끌어올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KT는 4일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1차 연장승부 끝에 112-111로 진땀승을 거뒀다. KT는 승리를 챙기긴 했지만 팀의 주축인 허훈, 브랜든 브라운, 김영환이 37분 이상 뛰면서 체력적인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더 이상 승패가 상관없는 정규리그에서 힘을 빼는 것은 소득이 없을 터.

서동철 감독은 "오늘 선수들을 고루 기용해볼 생각이다. 그동안 못 뛰었던 선수들을 내보내서 테스트를 해보려고 한다. 주전선수들을 보호를 할 생각이다. 오리온 이승현 선수를 보니까 남일 같지 않더라"라며 이날 경기 운영 계획을 밝혔다.

안양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4일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KT가 우리를 택한 것 같은데 잘못됐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며 KT를 도발했다. 이에 대해 서 감독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서 감독은 "(도발한 것에 대해)모르지 않았다. KGC인삼공사 입장에서 우리가 고른 거라고 판단을 하길래 그럴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우리도 순위가 결정 나서 대진표가 나왔을 때 '잘됐다 잘 만났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자신 있게 받아쳤다.

덧붙여 서 감독은 "우리가 KGC인삼공사랑 정규리그 때 펼쳤던 경기를 플레이오프에서도 이어간다면 팬들도 좋아할 거 같다"며 플레이오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_점프볼DB(윤민호 기자)

점프볼 / 조태희 기자 273whxogm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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