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 KCC는 2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87-8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오리온 상대 6전 전승은 물론 매직 넘버를 ‘2’로 줄였다.
KCC는 이정현(26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부활포, 애런 헤인즈(19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의 회춘포가 동시에 터지며 귀중한 승리를 차지했다. 김지완(12득점 4어시스트) 역시 외곽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승리에 초석을 쌓았다.
오리온은 디드릭 로슨(23득점 7리바운드)과 이승현(6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이 분전했다. 그러나 이대성(7득점 2어시스트)의 부진이 뼈아팠다. 2연패 수렁에 빠진 오리온은 현대모비스와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KCC가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이정현이 돌파, 3점슛 등 다양한 공격 옵션을 활용해 오리온의 수비를 뚫었다. 김지완과 김상규의 호흡도 좋았다. 라건아 역시 골밑을 지키며 1쿼터 23-22, 1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오리온은 허일영과 김진유가 맞섰지만 윌리엄스가 제 역할을 못하며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헤인즈를 투입한 KCC는 원활한 패스 게임을 통해 점수차를 벌렸다. 김지완의 연속 3점슛 역시 큰 힘이 됐다. 오리온은 전체적인 수비를 강화하며 맞받아쳤다. 공격은 로슨, 수비는 전원이 힘을 내며 대등한 상황을 유지했다.
KCC는 좀처럼 힘을 내지 못했다. 라건아 역시 과감히 골밑을 공략했지만 윌리엄스의 파워는 막강했다. 오리온은 이승현의 점프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쿼터는 38-38, 승부를 내지 못한 채 마무리됐다.
이정현이 다시 한 번 불타오른 KCC의 3쿼터. 내외곽을 오가며 활약한 끝에 근소한 리드를 계속 이어갈 수 있었다. 오리온은 로슨의 기복 없는 득점, 이대성과 허일영의 지원 사격까지 더하며 KCC의 뒤를 바짝 쫓았다. 51-49, 역전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KCC의 4쿼터 초반 러시는 대단했다. 김지완의 앤드원, 유현준의 추가 득점으로 71-61, 순식간에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어냈다. 오리온은 이대성의 3점 파울 유도, 이승현의 점프슛으로 다시 점수차를 좁혔다.
이정현의 손끝은 식을 줄 몰랐다. 오리온의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으면 연신 3점포를 터뜨렸다. 오리온도 최현민의 3점슛, 로슨의 골밑 득점으로 응수하며 접전을 이어갔다. 로슨의 막판 원맨쇼는 위력적이었다. KCC의 촘촘한 수비가 무색해지며 77-82, 5점차까지 쫓았다.
KCC는 여유가 있었다. 이정현과 헤인즈라는 최고의 해결사를 보유하며 위기 때마다 귀중한 득점을 만들어냈다. 오리온의 반격은 힘을 잃었다. 끝내 KCC가 승리하며 매직 넘버를 2로 줄였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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