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대학교는 8일 수원대 체육관에서 펼쳐진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수원대학교와의 경기에서 79-67로 승리했다.
경기 후 만난 국선경 감독은 광주대 승리의 숨은 조력자로 정채련을 이야기했다. 광주대 출신인 정채련은 2025~2026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1순위로 신한은행에 지명되었다.
이후 정규리그 7경기에 나섰고, 통산 4점 5어시스트 3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했다. 많은 시간을 출전하지 못했고, 기록적인 측면에서도 두드러지는 활약을 보이진 못했다.
하지만, 2022년 이후 3년 만에 프로 무대의 문을 연 대학 선수라는 점에서 정채련의 노력은 높은 평가를 받을만했다. 그동안 대학 선수는 고교 선수에 밀려, 프로 무대를 밟지 못했다. 마지막 대학 선수 지명은 2022년 단국대 이현서(우리은행)와 광주대 양지원(삼성생명)이었다.

경기 후 만난 국선경 감독은 “(정)채련이가 시즌이 끝나고 학교에 와서 선수들의 연습 상대가 되어줬다. 광주대에서 같이 운동하다가 오늘(8일) 같이 버스를 타고 올라왔다. 졸업을 했는데도 계속 학교에 와서 연습을 해주니까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정말 열심히 한다. 저렇게 본인이 열심히 하니까 뽑히고 그런 것 같다. 아이들이 저런 모습은 보고 배웠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광주대의 조우 역시 “같이 연습을 해주니까 큰 도움이 된다. 아무래도 키가 크지 않고, 나랑 비슷한데 프로에서 가서 더 멋있는 것 같다. 나도 저렇게 프로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고 이야기했다.
경기 후 만난 정채련은 “시즌이 끝나고 나도 같이 운동할 겸 연습을 함께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후배들이 뛰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묘하다. 되게 기특하고 뿌듯하다”고 이야기했다.
광주대 시절 날카로운 공격력을 자랑했던 정채련은 프로 무대의 벽을 실감했다. 프로 무대에는 더 크고 더 빠른 선수들이 많았고, 그 속에서 끊임없이 싸워야 했다. 본인의 가치를 드러낼 수 있는 방법은 피나는 노력 뿐이었다.
정채련은 “내가 키가 작으니까 피지컬적인 부분에 보완해야 할 점을 많이 느꼈다. 지금 대학 선수들도 꾸준히, 성실하게 열심히 했으면 한다. 충분히 대학에도 좋은 선수들이 많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다음 시즌에는 조금 더 파워있는 모습으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경기장에서 만난 삼성생명 하상윤 감독은 대학 선수들의 장점으로 힘과 피지컬을 이야기했고, 광주대 국선경 감독은 부족한 기본기를 단점으로 꼽았다.
하지만 정채련은 보통의 대학 선수들과 달랐다. 오히려 피지컬의 단점을, 훈련을 통한 탄탄한 기본기로 극복한 케이스다. 본인의 한계를 뛰어 넘어 프로 무대에 입성한 정채련이, 또 어떤 노력을 보여주며 프로 무대에서 본인의 입지를 넓힐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 이유다.
다가오는 2026~2027 시즌, 정채련이 대학 후배들과 프로 무대에서 맞대결을 펼칠 순간을 응원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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