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현대모비스는 9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KBL D-리그 1차 대회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72-78로 패했다. 현대모비스는 다시 한 번 연승 기회를 놓치면서 2승 2패로 3위에 자리했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한 명의 신인을 데뷔시켰다. 올해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3순위로 입단한 김형진이 첫 공식 경기를 치른 것. 김형진은 이날 17득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로 고군분투를 펼쳤다. 접전 끝에 팀은 패배했지만, 자신의 공격 찬스에 머뭇거리지 않고, 팀원들의 길도 차분하게 봐주는 김형진의 플레이는 분명 돋보였다.
경기 후 만난 김형진은 “첫 D-리그 경기였는데 준비를 많이 했다. 감독님, 코치님들도 미스를 해도 되니 자신있게 뛰고 오라 하셔서 부담없이 출전할 수 있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만족은 없었다. 김형진은 “아직 만족할 수는 없다. 현대모비스에 온 이후로 훈련 때마다 감독님, 코치님들이 갖고 있는 목표를 지우라고 하신다. 그래야 성장의 한계가 없어진다고 말이다. 그걸 한 번 이겨내보려고 한다”라며 시선을 멀리 뒀다.
더불어 김형진은 이날 첫 공식 경기부터 4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현대모비스가 최소 인원인 7명을 엔트리에 올렸지만, 신인 이우석과 전준범은 부상으로 애초에 출전이 불가능한 상태였기 때문에 김형진 포함 5명이 40분을 소화했다.
이에 김형진은 “힘들다기 보다는 내가 아직 형들과 손발을 맞춘지 얼마 되지 않았다. 부지런히 호흡을 다듬다 보면 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마침내 프로라는 꿈의 무대로 입성한 김형진. 그는 “현대모비스가 수비를 많이 강조하는 팀 아닌가. 나에게도 1대1 수비를 비롯해 이 부분에 대한 주문을 하신다. 나는 키가 작지만, 다부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상대를 끝까지 따라갈 수 있도록 포기하지 않겠다”라며 다부진 목표를 설정했다.
마지막으로 김형진은 언젠가 다가올 1군 데뷔날을 바라보며 “자신감도 가져야 한다. 팀에 공격을 해줄 수 있는 형들은 많다. 수비를 더 강화해서 작지만 강한 이미지를 팬들에게 심어주고 싶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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