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만 살짝 봤던 DB 신인 이준희의 데뷔전, 5분 43초 출전으로 마무리

민준구 / 기사승인 : 2020-12-05 17: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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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민준구 기자] DB 신인 이준희의 데뷔전은 짧게 마무리됐다.

원주 DB는 5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 앞서 지난 2020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2순위로 지명한 이준희를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이상범 감독은 창원, 전주로 이어지는 원정길에 이용우와 이준희를 모두 선수단에 포함했다. 고심 끝에 이준희가 먼저 출전기회를 얻을 수 있었고 2쿼터 처음으로 코트를 밟았다.

경기 전 이상범 감독은 “테스트를 해볼 생각이다. 당장 뭘 해줄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저 신인선수들도 잠깐이나마 프로의 맛을 느껴봤으면 하는 생각에 출전기회를 줄 생각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준희의 KBL 데뷔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2쿼터 시작과 동시에 두경민의 파트너로 출전했다.

지난 D-리그에서 보여줬던 빠른 스피드, 그리고 한 박자 일찍 올려놓는 레이업슛을 기대해볼 수 있었다. 그러나 1군 무대에서 이준희의 역할은 공격보단 수비였다. 남들보다 한 발 더 빨리 뛰며 LG의 외곽 공략을 막아내려 안간힘을 썼다.

공격에선 아쉬움이 있었다.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LG를 수비를 찢어냈지만 골밑에 아무도 없는 상황에서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이준희는 실책을 범했고 신인선수답게 금세 자신의 페이스를 회복하지 못했다.

5분 43초를 짧은 시간. 이준희는 1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자신의 데뷔전을 마무리했다.

이상범 감독은 경기 후 “처음 돌파에서 쉬운 득점 기회를 놓치면서 조금 멘탈이 흔들렸던 것 같다. 그러면서 이어지는 장면에 실책을 범했다. 짧은 시간이나마 코트를 밟아봤다는 건 큰 자산이 될 것이다. 앞으로 더 성장해야 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길게 보겠다”라고 격려했다.

오는 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릴 KCC 전에는 이용우, 이준희 중 누가 엔트리에 들 수 있을지 모른다. 이상범 감독은 두 명 모두 엔트리 합류, 또는 한 명 합류를 언급했다. 아예 출전기회가 없을 수도 있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현재가 아닌 미래를 보고 선택한 자원이기 때문에 급할 필요는 없다.

# 사진_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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