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 KGC인삼공사 윌리엄스는 13일 안양살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25득점 11리바운드로 활약했다. 25득점은 KBL 무대 커리어하이 기록이며, 11리바운드는 개인 최다 타이이다.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 10득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의 1등 공신이 되었다. 덕분에 KGC인삼공사는 KCC를 꺾고 5연승과 함께 단독 선두(12승 7패)로 올라 섰다.
하지만 윌리엄스는 승리에 대한 기쁨보다 고처야 할 부분을 먼저 언급했다. 그는 “정말 좋은 승리였다. 처음부터 쉽게 갈 수 있었는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우리 팀이 경기 중반 10점차 정도 이기고 있다가 추격을 허용해 접전으로 가는 경우가 많은데 앞으로 고쳐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는 승리 소감을 이야기했다.
KCC의 골밑에서 이번 시즌 최고의 조합으로 평가 받는 타일러 데이비스와 라건아가 버티고 있었다. 하지만 윌리엄스는 이들과의 매치업에서 우위를 점하는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타 팀 외국선수들에 비해 내 피지컬이 좋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순발력을 살려서 수비를 하려 노력했다. 사실 나는 외국선수에만 집중하지 않았다. KCC는 라건아와 데이비스뿐만 아니라 송교창이 정말 잘한다. 이정현이 버티고 있는 가드진도 높게 평가한다. 영리하게 플레이하려 한 것이 팀 승리에 도움을 줄 수 있었던 요인이었다.” 윌리엄스의 말이다.
윌리엄스는 5연승 기간 동안 평균 14.6득점 8.6리바운드로 이전보다 나아진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휴식기 동안 이전 경기들을 다시 보면서 잘 된 점과 잘 안 된 점을 파악하고, 연구했던 것이 도움이 됐다. 경기를 준비하면서 픽앤롤 플레이에 신경을 많이 썼고, 파생되는 공격에서 동료들이 슛을 잘 넣어줬다. 팀원들과 함께 따낸 승리기 때문에 개인의 활약은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는 의견을 밝혔다.
KGC인삼공사가 연승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윌리엄스의 골밑 활약이 반드시 필요하다. 과연 앞으로 윌리엄스는 또 어떤 플레이를 보여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 사진_유용우 기자
점프볼 / 조영두 기자 zerodo9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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