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현대모비스는 1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홈 경기에서 70-71로 아쉽게 졌다. 홈 3연승에서 멈춘 현대모비스는 10번째 패배(9승)를 당했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 초반부터 연속 12점을 잃었다. 2-12로 끌려갔다. 좀처럼 경기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45-55로 뒤질 때 지역방어를 선 현대모비스는 삼성의 공격을 봉쇄하며 추격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연속 8득점하며 62-60으로 역전했다. 그렇지만, 약 6분 동안 무득점에 묶여 재역전 당했다. 경기 막판 연속 6득점하며 1점 차이로 따라붙었지만, 역전까지 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이날 패한 뒤 “롱이 몇 분 뛰었나? 롱(20분 46초)이 뛰는 동안 4-5로 경기를 했다. 수비도, 공격도 안 했다”며 “외곽슛이 안 들어간 것도 패배의 이유”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숀 롱은 이날 5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에 그쳤다. 오히려 자키넌 간트가 15점 6리바운드로 더 나은 활약을 펼쳤다.
최진수가 2대2 플레이를 펼치기도 했다. 유재학 감독은 “윙으로 내려가서 2대2 플레이를 하지 말라고 하는데 그런 게 몇 번 나왔다. 탑에서 하는 건 괜찮다”고 했다.
롱이 골밑에서 불안하면 그 영향이 국내선수에게 미친다. 유재학 감독은 “국내선수들이 자신감이 생겨야 하는데 골밑에서 (외국선수가) 지켜주지 못하니까 슛을 던질까 말까 망설이다가 드리블을 치고 그런다”며 “클라크 코치 말로는 롱이 감정기복이 심하다고 한다. 불러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해주는데 기분이 좋을 때 잘 하지만, 기분이 나쁘면 다른 것을 신경 쓰느라고 안 한다”고 롱의 감정기복을 아쉬워했다.
이제 막 3라운드를 시작했다. 앞으로 시즌 2/3가 남았다. 롱의 감정기복을 잘 관리하는 게 현대모비스 성적의 변수가 될 수 있다.
유재학 감독은 이 점을 지적하자 그냥 웃기만 했다.
현대모비스는 단순한 1패보다 더 큰 숙제를 안았다.
#사진_ 윤민호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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