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장도연, 조태희 인터넷기자] 2020-2021시즌 270경기의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 17경기만을 남겨둔 시점에서 서서히 6강 플레이오프 윤곽이 드러났다. 1위 전주 KCC는 정규리그 우승까지 단 1경기만을 남겨놓고 있다. 2위 울산 현대모비스도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눈앞에 두고 있다. 3위와 4위, 5위와 6위 자리를 놓고는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4팀의 치열한 순위 전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잔여 시즌 동안 6강 플레이오프 진출팀에 큰 이변이 있을지 그리고 최종 순위표는 어떻게 꾸려질지 주목해보자.
스물두 번째 주간 MVP는 안양 KGC인삼공사 전성현과 제러드 설린저가 선정되었다. 팀을 3위로 올려놓은 전성현과 설린저의 한 주 활약상을 재조명해보았다.
투표는 점프볼 편집부 및 인터넷기자 18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어 주간 MVP(국내 선수, 외국 선수 각 1명)를 선정했다. (대상 경기: 3월 22일~3월 28일, 기록: 3월 29일 오전 기준)
국내 선수 MVP
9표 KGC인삼공사 전성현(29, 189cm)
팀순위: 3위 28승 23패
주간기록: 3경기(2승 1패)/평균 14.3득점 1.7리바운드 1어시스트
#불꽃슈터 #3점슛1위 #2번째_주간MVP
“잔여 시즌 경기에서 계속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 한다.”
(21일 인천 전자랜드전 승리 후 전성현 수훈선수 인터뷰 중에서)
전성현이 3점슛 잭팟을 펑펑 터뜨리며 KGC인삼공사에서 없어선 안될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성현은 이번 시즌 48경기 평균 24분 18초 동안 11.4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당 3점슛 2.7개를 성공시키며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중이다. 올 시즌 전성현이 성공한 3점슛은 총 128개로 이 또한 리그 1위에 달하는 기록이다.
KGC인삼공사는 23일 부산 KT와 연장 혈투 끝에 97-93으로 승리했다. 전성현은 29분을 소화하며 3점슛 5개 포함 19득점으로 맹활약했다. KGC인삼공사는 4쿼터 들어 상대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패배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전성현이 경기 종료 3초를 남기고 이재도의 패스를 받아 오른쪽 45도에서 3점슛을 꽂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85-85) 연장전 초반에도 전성현은 3점슛으로 득점에 가담하며 본인의 존재감을 제대로 과시했다.
전성현은 27일 서울 삼성전(84-74)에서도 27분 37초 동안 16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전성현의 3점슛 컨디션은 이날 역시 최상이었다. 3점슛 6개 시도 중 4개가 림을 가르며 뜨거운 손끝을 자랑했다. 선발로 나선 전성현은 돌파 후 백보드를 이용한 2점슛으로 첫 득점을 올렸다. 1쿼터부터 탑, 왼쪽 코너, 오른쪽 45도에서 위치를 가리지 않고 3점슛 3개를 꽂아 넣으며 코트를 휘젓고 다녔다.
반면 전성현에게 DB전은 쉼표로 남게 되었다. KGC인삼공사가 28일 원주 DB와 경기에서 92-109로 패했다. 전성현은 26분 2초를 뛰며 8득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날 전성현의 컨디션은 정상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성현은 상대의 외곽포 폭격 속에서 3점슛 2개로 분전했다.
전성현은 이번 시즌 리그 최고의 슈터로 거듭나고 있다. 잘하는 슈터가 슛을 쏘면 다 들어갈 거 같다는 느낌이 드는 게 일반적이다. 전성현이 던질 때도 마찬가지다. 빠른 슛 릴리즈로 언제든지 슛을 던질 수 있는 능력이 있기에 전성현의 슛은 KGC인삼공사에게 듬직한 무기이다. 전성현이 플레이오프에도 붙타오르는 슛감을 선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해보자.
★점프볼 인터넷기자들의 한 줄 코멘트
-김세린 인터넷기자 “전성현의 전성기는 지금부터!”
-김주연 인터넷기자 “한번 달아오르면 꺼지지 않는 그의 손끝...”
-최설 인터넷기자 “현시점 KBL 최고의 슈터. 던지면 다 들어가는 듯하다.”
그 외 KCC 송교창(8표), KT 양홍석(1표)

15표 KGC인삼공사 제러드 설린저(29, 204cm)
팀순위: 3위 28승 23패
주간기록: 3경기(2승 1패)/평균 32.3득점 12.3리바운드 3.3어시스트
#이번에는 #평균30-10 #김승기_감독曰 #지금까지_이런_선수는_없었다
“지금까지 이런 선수는 없었다.”
(29일 서울 삼성전을 앞두고 김승기 감독 인터뷰 중에서)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의 선택은 옳았다. 지난주 평균기록 20-10을 기록했던 것도 잠시 이번주는 평균 30-10을 기록하면서 리그 적응 수준을 넘어 지배하고 있다. 특히 서울 삼성전에서 어시스트를 7개나 뿌리면서 득점과 리바운드뿐만 아니라 완벽한 패스 능력까지 뽐냈다.
KGC인삼공사는 23일 부산 KT와의 연장 승부 끝에 97-93으로 승리했다. 설린저는 이날 41득점 18리바운드로 펄펄 날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경기 초반 KT 클리프 알렉산더의 도전적인 패스를 끊어내고 이어지는 공격에서 러닝 훅슛을 성공시키며 득점에 시동을 걸었다. KGC인삼공사는 전반에 17득점 10리바운드로 이미 더블더블을 작성한 설린저를 중심으로 20점이나 앞선 채(47-27) 후반전을 맞이했다.
그러나 KGC인삼공사는 후반에 급격한 부진을 겪으며 KT에게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그 와중에도 설린저는 3쿼터에만 14득점을 뽑아내며 리드를 지켰다. 그러나 KGC인삼공사는 4쿼터 설린저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손끝이 얼어붙었고 KT에이스 허훈의 활약으로 4쿼터 종료 시점 동점(85-85)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재도의 경기 종료 1분 4초 전 결정적인 3점슛과 설린저가 팀파울에 빠진 KT에게 자유투를 얻어내고 모두 집어넣으며 마침표를 찍었다.
설린저는 27일 서울 삼성을 맞이해 리그 최고의 외국 선수 아이제아 힉스와의 대결로 기대를 모았다. 결과는 설린저의 판정승. 설린저는 24득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은 물론 84-74 팀 승리까지 챙겼다. 이날 설린저는 주득점원 역할을 수행하면서 동시에 패서로 옷을 갈아입었다. 설린저는 골밑에서 오세근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득점을 뽑아냈고 외곽에 있는 문성곤, 전성현의 기회를 살렸다. 그 결과 이날 KGC인삼공사의 9개의 3점슛(9/18)중에서 4개나 설리저의 손끝에서 나왔다.
설린저는 28일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첫 5반칙 퇴장을 당했다. 특히, 마지막 5번째 반칙이 심판에게 항의하다가 받게 된 테크니컬 파울이라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KGC인삼공사 역시 4쿼터에 기세를 탄 DB에게 92-109로 패배했다. 설린저는 팀의 패배와 5반칙 퇴장의 수모를 당하면서도 DB의 3점 공세에 맞서 3점슛 5방으로 응수하며 체면을 살렸다. 이날 설린저는 29분 22초 동안 32득점 5리바운드로 양 팀 선수들 중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세계최고의 무대 NBA 출신이라 하더라도 KBL에서 100% 성공을 장담할 수 없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설린저의 활약을 미루어볼 때 200% 성공이라고 볼 수 있다. 플레이오프 무대를 앞두고 있는 KGC인삼공사 입장에서 설린저의 존재는 천군만마와도 같다. 과연 설린저가 연고지 선배(?) 단테 존스(46, 안양SBS, KT&G)를 뛰어넘는 역대급 외국 선수가 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KBL 플레이오프 무대를 즐기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KGC인삼공사는 내달 2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갖는다.
★점프볼 인터넷기자들의 한 줄 코멘트
-김주연 인터넷기자 “설린저가 PO에서 얼마나 많은 하이라이트를 또 만들어 낼지 기대된다.”
-김세린 인터넷기자 “설린저가 운전하는 버스, 승차감이 너무 좋다.”
-최설 인터넷기자 “근자감이 아니었다. 설린저는 진짜였다!”
그 외 현대모비스 숀 롱(2표), KCC 라건아(1표)
2020-2021시즌 JB주간 MVP
WEEK 1: 이대헌(전자랜드), 디드릭 로슨(오리온)
WEEK 2: 허훈(KT), 에릭 탐슨(전자랜드)
WEEK 3: 김낙현(전자랜드), 아이제아 힉스(삼성)
WEEK 4: 송교창(KCC), 타일러 데이비스(KCC)
WEEK 5: 김선형(SK), 브랜든 브라운(KT)
WEEK 6: 김민구(현대모비스), 아이제아 힉스(삼성)
WEEK 7: 양홍석(KT), 브랜든 브라운(KT)
WEEK 8: 이재도(KGC인삼공사), 라타비우스 윌리엄스(KGC인삼공사)
WEEK 9: 송교창(KCC), 숀 롱(현대모비스)
WEEK 10: 이정현(KCC), 아이제아 힉스(삼성)
WEEK 11: 김영환(KT), 리온 윌리엄스(LG)
WEEK 12: 서명진(현대모비스), 숀 롱(현대모비스)
WEEK 13: 양홍석(KT), 숀 롱(현대모비스)
WEEK 14: 이재도(KGC인삼공사), 숀 롱(현대모비스)
WEEK 15: 전성현(KGC인삼공사), 닉 미네라스(SK)
WEEK 16: 김낙현(전자랜드), 얀테 메이튼(DB)
WEEK 17: 이관희(LG), 숀 롱(현대모비스)
WEEK 18: 양홍석(KT), 숀 롱(현대모비스)
WEEK 19: 허일영(오리온), 숀 롱(현대모비스)
WEEK 20: 허훈(KT), 조나단 모트리(전자랜드)
WEEK 21: 이관희(LG), 제러드 설린저(KGC인삼공사)
WEEK 22: 전성현(KGC인삼공사), 제러드 설린저(KGC인삼공사)
#사진_점프볼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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