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전주송천초 체육관에서는 '2026 전북 i1 디비전리그' U10 1라운드가 열렸다.
눈에 띄는 선수들은 많았지만, 유독 빛났던 건 전주비전스포츠클럽 6학년 김영민(169cm) 군이었다. 그는 또래보다 한 뼘은 큰 키에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며 ‘전주의 디애런 팍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김영민은 “팀에서 키가 가장 크기 때문에 포워드를 맡고 있다. 아직 농구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돼 자세 등 부족한 점이 많지만 디비전리그에 출전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기 위해 열심히 임했다”고 말했다.
김영민 군은 농구공을 잡은 지 아직 1년이 채 되지 않았다.
김 군은 “작년 10월부터 시작했다. 원래는 축구를 했었는데, 같이 축구하던 친구가 농구를 하길래 친구 따라 시작하게 됐다. 대회장에서 득점했을 때, 관중석에서 환호하는 소리가 너무 좋아 농구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됐다”며 “3점슛 넣는 게 가장 재밌고, 레이업에 자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을 지도해준 조효현 원장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조효현 원장은 전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그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으로 후배 양성에 힘을 쏟아붓고 있다.
김영민은 “(조효현) 코치님께서 약간 엄하시지만 또, 풀어주실 때는 확실하게 풀어주신다. 훈련이 강도 높지만 대회 같은 데 오면 재밌게 해주신다”며 농구적인 부분에선 어떤 도움을 받고 있냐고 묻자 “자세가 높기 때문에 자세 낮추라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 그 외에 리바운드 잘 잡는 방법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려주신다”고 했다.
이제 막 농구의 흥미를 붙이게 된 그는 프로 선수 가운데 아는 선수가 딱히 없다고 했다. 그래서 좋아하는 선수로 가장 가까이 있는 조효현 코치를 지목했다. 김영민은 “농구를 하는 것만 좋아하지 아직 보는 것까지는 안 하고 있다. 대신 유튜브 영상을 많이 본다. 우리 조효현 코치님께서 현역 시절 유튜브 영상을 많이 보고 있다. 굉장히 빠르고 슛도 좋은 가드였다는 걸 알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신장 169cm의 김영민은 엘리트 농구 선수로도 충분히 성공적인 꿈도 작은 가슴 안에 간직하고 있다. 단, 앞으로 더 고민해보고 결정하겠다고 했다.
그는 “엘리트농구도 해보고 싶긴 한데 앞으로 좀 더 생각해보려고 한다. 키는 180cm 넘게 크고 싶다”며 “코트 안에 들어가서 긴장하지 않고 어떤 선수를 만나던 강한 마인드를 품고 밀어붙이고 싶다. 더 적극적으로, 파이팅 있게 플레이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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