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북도 김천시에서 아이에스동서 제25회 협화장배 전국초등농구대회가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엘리트 팀, 공공스포츠클럽과 더불어 사설 클럽 팀들도 참가해 성황을 이루고 있다.
사설 클럽 팀들 중 한 팀인 구리다산KCC는 A조 예선 인천안산초와 첫 경기에서 접전 끝에 42-41로 꺾고 본선 진출을 향해 상쾌한 출발을 알렸다.
구리다산KCC 이성환 원장은 “첫 경기라 부담이 되기도 했고, 아이들이 엘리트 선수들과는 처움 맞붙어서 긴장도 했는데 나름 첫 경기를 잘 치른 것 같아 기쁘다”라고 첫 경기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구리다산KCC가 이번 대회 나선 가장 큰 목적은 ‘경험 쌓기’다. 엘리트 팀들과 직접 부딪히며, 무엇이 부족한지, 또 훈련 방식이나 경기 운영은 어떻게 하는지를 배우고자 한다. 특히, 클럽 선수 중 엘리트 무대를 준비하는 이들에게는 이보다 좋은 실전 경험은 없을 것이다.
이성환 원장은 “오로지 경험을 위해 이 대회에 참가한 거다. 벽이라고 느꼈던 엘리트 선수들과 경기를 통해 각자가 무언가를 깨우쳤으면 좋겠다. 엘리트 선수들은 어떻게 몸을 풀고, 경기 운영 하는지 등에 대해 배우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확실히 움직임이나 길을 잘 알고 선수마다 역할 분담이 잘 되어 있는 것 같다”며 “클럽에서도 전문 선수의 길로 가는 선수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엘리트 학교로 진학하기 전에 엘리트 선수들과 맞붙으며 엘리트 선수들의 경기력은 어떤지 미리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장 박준혁(155cm,G)도 이에 공감하며 “확실히 수비적인 면에서 엘리트 선수들이 클럽 선수들보다 짜임새가 있고 끈끈하다. 그동안 클럽 대회에만 참가하다가 엘리트 선수들이 뛰는 대회에 참가하니까 확실히 수준도 높고 배우는 점도 많다”며 “결과도 중요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고, 또 자신감도 얻게 될 것 같다”고 기대하는 점을 드러냈다.
물론, 더 많은 클럽 팀들이 이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될 과제도 있다. 무엇보다 시기상 학기 중에 대회가 열리는 터라 각 학교장의 허가를 받고 대회에 참가해야 한다. 구리다산KCC 선수들도 각 학교장의 허가를 받았기에 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었다.
이성환 원장은 “우리는 학교가 아닌 클럽이다 보니 아무래도 학기 중에 열리는 대회에 참가하는 데 제약이 따른다. 우리 팀 말고도 다른 팀도 다 마찬가지일 거”라며 “협회에서 선수들이 속한 학교에 공문을 보내주셨고, 각 학교장의 허가를 받고 대회에 참가할 수 있었다. (타 클럽도) 일정적으로 조율이 잘 이뤄진다면, 대회가 더 커질수 있고 클럽 선수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첫 승을 거둔 구리다산KCC는 15일 명진초, 17일 서울연가초를 차례로 상대한 뒤 예선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성환 원장은 “구체적인 목표는 없다. 결과와 상관없이 열심히, 우리가 해야될 플레이를 최선을 다해서 펼치고 싶다. 아이들도 되게 설레어하고 엘리트 선수들과 같이 경기하는 걸 좋아한다. 지더라도 아쉬움 없이 많은 걸 배워갈 것 같아 감사하다”고 했다.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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