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주장 맡은 오세근의 각오 “근성 있는 모습 보여줘야죠”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10-15 16: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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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주장으로 맞이하는 첫 시즌. 오세근(39, 200cm)이 강조한 건 근성이었다.

서울 SK의 베테랑 오세근은 14일 SKT 뉴스룸과의 인터뷰를 통해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프로 데뷔 후 화려한 커리어를 쌓아왔던 오세근이 주장을 맡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안양 KGC(현 정관장) 시절 주장 양희종과 함께했고, SK 이적 후에는 허일영-최부경이 팀의 주장이었다.

오세근은 “주장으로서 팀 분위기를 최대한 밝고 신나게 이끌고 싶다. 아쉬운 경기를 치르더라도 확실히 복기하고, 다음 훈련은 밝은 에너지로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눈에 띄는 변화는 또 있다. 오세근은 오프시즌에 철저한 몸 관리를 통해 몸무게를 98kg까지 감량했다. 전희철 감독이 부상 방지를 위해 선수단에 내린 미션이었고, “성인이 된 후 두 자리 몸무게가 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오세근의 설명이었다.

오세근은 또한 “SK만의 색깔과 기조는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다. 외국선수 2명이 동시 출전하는 규정이 생기면서 이에 대비하는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무엇보다 근성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팬들도 좋아하실 것 같다. 경기 중 뒤처지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동경하는 NBA 선수 덕 노비츠키를 따라 등번호 41번을 달았던 오세근은 한국 나이로 등번호와 같은 41세를 앞두고 있다. “등번호처럼 최소 41살까지도 현역으로 뛰고 싶었다. 선수마다 개인 차가 있겠지만, 기본적인 부분부터 꾸준히 노력하면 오랫동안 뛰는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운을 뗀 오세근은 “SK에 몸담은 이후 아직 챔피언에 오르지 못했다. SK에서 꼭 우승 반지를 끼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오세근은 또한 “남자농구와 여자농구 모두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팬들의 관심이 커진 것을 느낀다. 이를 계기로 한국 농구가 더 발전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SK만의 끈기와 투지를 경기장에서 보여드릴 테니 많이 찾아와서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라며 팬들의 성원을 당부했다.

#사진_SK 농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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