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현대모비스는 2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 원정 경기에서 72-71로 이겼다. 3연패에서 벗어난 현대모비스는 29승 19패를 기록하며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날 승리로 남은 경기 승패와 상관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3연패에 빠진 KT는 24번째 패배(24승)를 당했다.
숀 롱은 결승 득점 포함 18점 10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버논 맥클린도 12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아우석은 10점 3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도왔다.
허훈은 15점 9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양홍석(17점 5리바운드 2스틸), 클리프 알렉산더(13점 11리바운드 2스틸)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양팀은 이번 시즌 5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한 자리 점수 차 내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2라운드 맞대결(86-77, KT 승)을 제외하면 모두 4점 차 이내 승부였다. 더불어 홈 팀이 모두 승리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KT와 현대모비스는 모두 2연패와 3연패 중이었다. KT 서동철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앞의 과정보다 현재 우리 팀의 컨디션, 상대팀 분석, 그날 마인드를 신경 쓰고 상대팀의 연승이나 연패를 신경 쓰지 않았다”며 “우리가 연승이나 연패 중일 때 오히려 신경 쓰인다”고 했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허훈이나 브라운 수비도 잘 해야 하지만, 우리가 더 중요하다”며 “경기를 지더라도 상승 모드가 나타나고, 신나는 느낌이 들어야 한다. 그래서 우리가 중요하다”고 했다.
양팀 모두 연패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자신들이 가진 장점을 최대한 발휘하는 게 중요한 경기였다.
서동철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브랜든 브라운이 (들어갔을 때) 문제가 되는 건 공격 리바운드 이후 실점이다. (숀 롱은) 그런 게 워낙 좋은 선수이지만, 브라운이 뛸 때 그 부분이 조금 더 약점이다. 롱이 가장 큰 장점이 공격 리바운드 참여”라며 “오늘은 선발로 클리프 알렉산더를 먼저 내보냈다. 롱에게 초점을 맞춰서 해보려고 한다”고 현대모비스에게 공격 리바운드 허용을 경계했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 16리바운드, 2쿼터 1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전반에만 33리바운드를 잡았다. 이는 역대 전반 최다 리바운드 공동 1위 기록이었다. KT의 15리바운드보다 18개나 더 많았다. 현대모비스의 공격 리바운드는 10개였다.
KT는 허훈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나간다. 여기에 3점슛이 장점이다. KT는 많은 리바운드 허용에도 허훈의 득점과 확률 높은 3점슛으로 전반 한 때 10점 열세에서 추격하는 흐름을 만들었다.
양팀은 3쿼터부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전체적인 흐름은 현대모비스가 근소한 우위였지만, KT도 3쿼터 막판과 4쿼터 중반 역전을 하기도 했다. 4쿼터 5분경부터 1점 차이를 사이에 두고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해 어느 팀이 이길 것이라고 예상하기 힘든 접전이었다.
알렉산더에게 덩크를 허용해 역전 당한 현대모비스는 39.0초를 남기고 롱의 훅슛으로 재역전했다. 김영환의 3점슛이 빗나가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우석의 하프라인 바이얼레이션으로 공격권을 넘겨줄 위기를 비디오 판독으로 넘긴 뒤 남은 시간을 효과적으로 흘려 보낸 현대모비스는 1점 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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