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전자랜드는 1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85-63으로 승리했다.
전반에 승부가 갈렸다. 전자랜드는 오리온의 공격과 수비를 모두 압도하며 손쉬운 첫 승을 따냈다. 이로써 93.5%의 4강 진출 확률을 거머쥐었다. 조나단 모트리(31득점 17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2블록)와 신인 이윤기(10득점 4리바운드)의 깜짝 활약이 돋보였다. 또 마지막 임준수의 돌파까지 더하며 전원 득점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오리온은 초반부터 힘을 내지 못하며 완패했다. 이승현의 부상 공백이 뼈아프게 느껴진 순간이었다.
모트리와 이대성의 쇼다운이 펼쳐진 1쿼터였다. 전자랜드는 모트리를 중심으로 오리온의 2대2 수비를 완벽히 공략했다. 이대성이 반격했다. 적극적인 공격으로 파워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전자랜드는 차바위와 전현우, 이윤기가 차례로 3점포를 터뜨리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1쿼터는 24-18로 전자랜드가 앞선 채 끝났다.
전자랜드는 김낙현을 중심으로 오리온의 허술한 2대2 수비를 무너뜨렸다. 스캇과의 호흡이 좋았다. 더불어 이윤기가 이대성을 잘 막아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오리온은 윌리엄스의 일대일 공격에 의존하며 좋은 흐름을 유지하지 못했다.
일방적인 승부가 됐다. 전자랜드는 멋진 2대2 플레이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가비지 게임을 만들었다. 오리온은 단발성 공격에 의존했지만 성공률이 떨어졌다. 전자랜드가 압도한 2쿼터는 44-25로 마무리됐다.

오리온은 3쿼터 중반, 외국선수 두 명을 모두 빼는 초강수를 뒀다. 점수차는 생각보다 크게 벌어지지 않았다. 조금씩 쫓아간 오리온은 뒤늦게 투입된 로슨이 연속 3점포를 터뜨리며 전자랜드를 쫓았다. 3쿼터는 전자랜드가 62-42로 리드했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전자랜드는 변수를 맞이했다. 1쿼터와 같이 이른 시기에 많은 파울을 누적한 것. 그러나 모트리를 중심으로 공격 농구를 펼치며 이에 대한 우려를 씻었다.
로슨의 늦은 활약은 대단했다. 전자랜드의 이른 팀 파울을 유도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으로 추격했다. 전자랜드는 모트리가 골밑을 지배하며 쉽게 대응했다.
남은 시간은 크게 의미가 없었다. 전자랜드는 마지막까지 수비에 집중하며 오리온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결국 전자랜드가 1차전을 승리하며 원정에서 값진 결과를 갖고 돌아갔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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