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L은 28일 논현동 KBL 센터 지하 2층에 위치한 트레이닝 센터에서 2026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컴바인을 개최했다.
이번 컴바인에 변화가 생겼다. 기존 측정 종목인 턱걸이가 폐지되고 반응 민첩성을 평가하는 ‘리액티브 어질리티’가 새롭게 도입됐다. 종목별 기록과 순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됐다.
턱걸이는 2022년 서문세찬(한양대)과 배형직(울산대)이 작성한 25개를 역대 공동 1위 기록으로 남긴 채 컴바인에서 자취를 감췄다. 그 자리를 채운 리액티브 어질리티는 시각 신호에 반응해 얼마나 빠르게 방향을 바꾸고 움직이는지를 측정하는 종목이다.
측정 방식은 양쪽에 설치된 불빛 중 하나가 무작위로 켜지면, 선수가 해당 방향으로 전환한 뒤 전력 질주하는 형태다. 정해진 동선을 빠르게 달리는 능력에 더해 순간적인 반응과 민첩성이 요구된다. KBL은 코트에서 뛰는 선수들의 운동 수행 능력을 측정하는 데 턱걸이보다 리액티브 어질리티가 도움이 된다고 종목 교체 배경을 설명했다.
새로운 측정 종목(리액티브 어질리티)에서 연세대의 이해솔이 가장 위에 이름을 올렸다. 연세대 4학년 이해솔(189cm, F)은 이날 진행된 새 종목 측정에서 2.650초를 기록하며 전체 참가자 중 가장 빠른 기량을 뽐냈다. .
이어 2위는 2.651초를 기록한 이건희(일반인)가 차지했으며, 3위는 2.733초의 기록을 낸 김상윤(동국대)에게 돌아갔다.

이어 “불빛이 하나씩 켜지기 때문에 순발력과 민첩성이 중요한 종목 같다. 스스로 그 부분이 좋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고 덧붙였다.
기록을 확인하는 풍경도 달라졌다. 이번 컴바인에서는 종목별 기록과 순위가 실시간으로 공개돼 선수들이 측정을 마친 뒤 자신의 위치를 곧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
KBL은 실시간 기록 공개가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장에서도 선수들은 자신의 기록뿐 아니라 계속 바뀌는 순위를 살피며 경쟁 상황을 확인했다. 새로운 종목으로 반응 능력을 겨루고, 그 결과를 바로 확인하는 방식이 더해지면서 컴바인의 경쟁도 한층 선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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