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리다산 KCC 농구교실은 지난해 U11부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클럽의 명성을 끌어올린 바 있다. 올해에도 이들의 상승세는 계속됐고 U12 대표팀이 된 이들 중 무려 4명이 엘리트 농구에 도전장을 내밀며 농구의 깊이를 더해가고 있다.
스몰포워드부터 빅맨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는 이정희도 엘리트 농구부 진학을 일찌감치 결정했다. 3학년 때 타 클럽에서 농구를 시작해 올 시즌을 앞두고 구리다산 KCC에 합류한 이정희는 167cm의 장신 포워드 자원이다.
큰 키에도 유연한 움직임과 빠른 스피드, 골밑에서의 정교한 플레이가 이정희의 가장 큰 장점이다. 아직 기본기나 상황 판단 등 가다듬어야 할 부분은 많지만 빠른 성장세와 타고난 신체 능력을 토대로 무럭무럭 성장 중이다.
이정희는 "엘리트 농구부 진학을 결정한 뒤로 열심히 하고 있다. 주 6일 정도 체육관을 찾는 것 같다. 농구의 매력을 느낀 뒤로 선수라는 꿈이 생겼는데 평생 농구를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할 생각이다"라고 인터뷰에 응했다.
배재중으로 향하는 이정희는 구리다산 KCC 동료 이루한, 김결과 함께 진학할 예정이다. 배재중에서의 연습게임 당시 경기 중 눈물을 흘리는 등 간절함을 표한 그가 배재중에서 동료들과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이정희는 "배재중에서의 경기가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상대에 밀렸다. 이대로 꿈을 포기해야 되나 싶어서 눈물이 났다. 그래도 좋은 기회를 주신 코치님께 감사드리고 나는 항상 열심히 하면 결과는 따라온다는 말을 믿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적응할 것이다"라며 포부를 다졌다.
간절함과 빠른 성장 속도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정희, 배재중 코트에서 눈물을 흘렸던 그가 이제는 굵고 값진 땀방울을 흘리려 한다.
#사진_조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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