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 정관장은 11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88-65로 승리했다.
경기 전 승부의 추는 LG 쪽으로 다소 기울어 있었다. 정관장 2옵션 외국선수가 무릎 부상으로 출전할 수 있었기 때문. 올 시즌부터 2, 3쿼터 외국선수 2명이 동시에 뛸 수 있기에 토마스의 이탈은 정관장에게 큰 타격이었다.
여기에 LG는 정인덕, 양홍석, 칼 타마요 등 장신 포워드를 다수 보유한 팀이다. 포워드 자원에 약점이 있는 정관장에게 더욱 부담에 될 수밖에 없었다. 여러모로 불리한 상황이었다.

정관장은 LG를 상대로 끈끈한 수비력을 자랑했다. LG 포워드진의 핵심 양홍석과 타마요는 한승희, 아반도, 허일영, 이대헌 등이 번갈아 막았다. 이들은 모두 수비에 온 힘을 쏟으며 양홍석과 타마요를 봉쇄하는데 힘썼다.
마레이는 존 무니가 맡았다. 신장 203cm에 탄탄한 힘을 갖춘 무니는 마레이의 골밑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국내선수들이 양홍석, 타마요 수비에 어려움을 겪을 때는 적절한 도움 수비로 힘을 보탰다.
앞선의 양준석, 윤원상 등은 변준형, 박지훈, 문유현의 몫이었다. 앞선 싸움에서는 정관장이 유리했다. 특히 압박 수비에 약한 양준석은 정관장 가드진의 좋은 먹잇감이었다. 최대한 공격을 전개하기 어렵도록 만들었다.

공격에서는 무니(18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박지훈(18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변준형(12점 2리바운드 8어시스트) 등 5명이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했다. 3승 1패가 된 정관장은 2위로 올라섰다.
한편, 정관장의 수비에 묶인 LG는 굿윈(17점 3리바운드)을 제외하면 공격에서 눈에 띄는 이가 없었다.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2승 2패가 됐다.
# 사진_김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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