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일영 게임 체인저-이경도 깜짝 활약’ LG, 7연승 질주하며 2위 현대모비스 0.5경기 차 추격

원주/정병민 / 기사승인 : 2025-02-01 15:4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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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정병민 인터넷기자] LG가 DB를 꺾고 시즌 2번째 7연승에 성공했다.

창원 LG는 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76-61로 승리했다.

직전 경기, 부상을 털고 돌아온 아셈 마레이가 15점 13리바운드로 구심점 역할을 해냈고 대릴 먼로와 칼 타마요도 22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허일영과 이경도는 각각 9점, 8점을 기록해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7연승에 성공한 LG는 2위 현대모비스와의 게임차를 0.5경기 차로 좁혔고 4라운드 전승에 이제 단 2걸음만을 남겨놓게 됐다.

LG는 4라운드 현재 유일하게 리그에서 패배를 기록하지 않은 팀이다. 시즌 초반, 8연패로 하위권까지 쳐졌으나 1번의 8연승과 현재 6연승으로 어느새 3위까지 반등했다.

마레이가 부상으로 이탈하며 위기를 맞이하는 듯했으나 오히려 식스맨들이 이를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았다. 조상현 감독 역시 젊은 선수들의 성장에 팀 미래가 밝다고 흡족함을 표했다.

DB와의 경기에서도 LG가 우위를 점할 수 있었던 데엔 벤치 자원들의 알토란 같은 활약이 존재했다.

칼 타마요가 파울 트러블로 일찍이 코트에서 물러나자 장민국과 이경도, 정인덕이 공백을 최소화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먼로는 마레이의 휴식 시간을 벌어주면서 공수에서 링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전반, LG는 이관희와 정효근에게만 17점을 실점했으나 총 8명이 공격에 가세하는 고른 득점 분포로 반격에 성공했다. 3점슛은 23%로 비교적 침묵했으나 2점슛 야투 성공률에서 86%(18/21)로 압도적인 수치를 그려내며 6점 차(46-40) 우위를 점하는 데 성공했다.

이전 20분과는 달리 후반엔 2점슛 야투마저 침묵해 일시적으로 흐름을 내줬다. 마레이를 활용하며 찬스는 곧잘 만들어냈으나 결국 득점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쿼터 시작 5분여가 넘도록 필드골 성공이 나오지 않았고 오직 상대 팀파울을 활용해 자유투로 시소게임을 펼쳐갔다.

하지만 베테랑 허일영이 게임 체인저로 나섰다. 허일영은 수비 성공 이후, 연속 3점슛 포함 홀로 9점을 몰아쳤다. 이를 기점으로 공격력을 회복한 LG는 거세게 DB를 몰아붙이며 61-52로 3쿼터를 마쳤다.

분위기를 탄 LG는 4쿼터에 더욱 격차를 벌리며 승부의 추를 기울여갔다. 앞선에서 강한 수비를 바탕으로 DB의 템포를 확 늦췄고 인사이드에선 도움 수비로 최대한 공격 확률을 떨궜다.

본인들의 흐름으로 경기를 주도한 LG는 종료 3분 30초 전, 타마요의 3점슛으로 사실상 승부를 매조지었다. 공격이 실패해도 끝까지 수비로 승부를 본 LG는 DB의 마지막 작전 타임 이후에도 여지를 남기지 않았다.

한편 DB에선 치나누 오누아쿠와 이관희, 정효근이 두자릿 수 득점을 기록했으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번 패배로 시즌 16승 19패가 된 DB는 3연패 수렁에 빠지며 KCC에 공동 6위 자리를 허용하고 말았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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