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현대모비스 가드 이우석, 박무빈은 프로야구팀 롯데 자이언츠의 초대를 받아 17일 울산문수야구장을 찾았다. 울산은 부산을 연고지로 두고 있는 롯데의 제2 연고지다. 매 시즌 일정 경기를 홈경기로 개최, 울산 야구팬들과 호흡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롯데의 울산 홈경기에 안성맞춤인 손님이다. 지난해에는 베테랑 함지훈, 장재석이 롯데의 초대를 받아 시구를 진행했다. 올해는 에이스로 거듭난 이우석, 데뷔 시즌부터 국가대표팀에 선발되는 등 잠재력을 보여준 박무빈이 초대를 받았다.
특히 올스타게임, 미디어데이 등을 통해 넘치는 끼를 보여줬던 이우석은 야구장에서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경기 전 시구를 맡아 마운드에 오른 이우석은 송진 가루를 던지고, 공을 던질 때 기합을 넣는 롯데 투수 구승민의 루틴을 완벽히 소화했다. 시타를 맡은 박무빈 역시 롯데 타자 윤동희의 폼을 따라 하며 깨알 같은 재미를 안겼다.

이우석이 야구를 현장에서 관전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몸싸움이 없어서인지 선수들이 평화로워 보였다”라며 웃은 이우석은 “야구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경기를 준비할 때부터 팬들의 함성이 엄청났다. 아무래도 농구장은 취식하며 경기를 보는 게 쉽지 않다. 반면, 야구장에서는 팬들이 편하게 음식을 드시면서 응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롯데는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두산 베어스를 6-2로 꺾었다. 야구는 시간을 정해놓고 치르는 스포츠가 아니다. 또한 이우석, 박무빈은 18일 오전부터 팀 훈련이 예정된 터였다. 이들은 예매된 기차 탑승으로 인해 현장을 끝까지 지키진 못했다.
이우석은 “훈련 일정으로 인해 끝까지 볼 순 없었지만 관중석에서 열심히 응원했고, 댄스 챌린지까지 했다. 기차 안에서 롯데가 만루홈런으로 승리하는 걸 지켜봤다. 무빈이와 함께 ‘승요(승리 요정)’가 되어서 뿌듯하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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