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1~3Q 득점 < 4Q 득점’ 삼성, KCC 전에서 득점 기록 쏟아내

현승섭 / 기사승인 : 2020-12-16 14: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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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현승섭 객원기자] 서울 삼성이 전주 KCC와의 맞대결에서 무기력하게 무너지며 득점과 관련된 불명예기록을 쏟아냈다.

서울 삼성은 1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72-91로 패했다. 삼성은 이날 패배로 9승 11패, 5할 승률 달성에 실패하며 창원 LG와 함께 공동 8위로 내려앉았다. 6강권과의 승차도 1경기로 벌어졌다.

경기 초반부터 무너졌던 삼성은 3쿼터까지 분위기를 회복하지 못했다. KCC가 경기당 평균 76.3점(15일 삼성 전 포함)을 실점하는 리그 최소 실점팀이라지만, 삼성은 너무 쉽게 자멸했다.

전반에는 3점슛 9개를 모두 놓치면서 단 19점만 득점했던 삼성은 3쿼터 종료 시점까지 34점밖에 넣지 못했다. 케네디 믹스의 입단으로 이날 경기가 고별전이었던 제시 고반은 3쿼터까지 소극적인 움직임으로 8분 44초 동안 5득점에 그쳤다. 대개 외국 선수들이 마지막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34-62, 승패가 거의 갈린 채 시작된 4쿼터에서는 삼성이 힘을 내기 시작했다. 아이재아 힉스와 고반이 20점을 득점했고, 3쿼터까지 1득점에 그쳤던 이관희도 7득점을 보탰다. 4쿼터에만 38점을 몰아넣은 삼성은 72-91로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삼성은 이날 경기에서 많은 상처를 입었다. 그래서 득점과 관련된 아픈 기록도 많이 작성했다.

전반 19득점은 이번 시즌 한 팀의 전반 최소 득점이다. 그리고 삼성 역사상 전반 최저 득점이기도 하다.

<2020-2021 시즌 전반 최소 득점>
○ 19득점, 서울 삼성, vs 전주 KCC, 2020.12.15

○ 22득점, 고양 오리온, vs 전주 KCC, 2020.12.10

<삼성 역대 전반 최소 득점>
○ 19득점, 서울 삼성, vs 전주 KCC, 2020.12.15

○ 20득점, 서울 삼성, vs 전주 KCC, 2014.10.18

3쿼터까지의 34득점은 이번 시즌 최소 득점이다. 그리고 삼성 역사상 최소 득점 2위 기록이기도 하다. 야투 성공률은 이번 시즌 최저 기록이다. 


<2020~2021 시즌 1~3쿼터 최소 득점>
○ 34득점, 서울 삼성, vs 전주 KCC, 2020.12.15
○ 40득점, 고양 오리온, vs 전주 KCC, 2020.12.10
 

<삼성 역대 1~3쿼터 최소 득점>
○ 33득점, 서울 삼성, vs 인천 전자랜드, 2014.12.23※
○ 34득점, 서울 삼성, vs 전주 KCC, 2020.12.15
※ 이 경기에서 삼성은 46-100으로 패배했다. 중계 화면에 이상민 감독의 굳은 표정과 코트 전체가 겹친 모습이 많이 알려진 경기다.

<2020-2021 시즌 1~3쿼터 최저 야투 성공률>
○ 29.27%, 12/41, 서울 삼성, vs 전주 KCC, 2020.12.15

○ 29.51%, 18/61, 원주 DB, vs 고양 오리온, 2020.10.23

4쿼터 38득점은 이번 시즌 한 쿼터 최다 득점이다. 그리고 삼성은 1~3쿼터보다 4쿼터에 더 많은 점수를 넣은 역대 두 번째 팀이 됐다.

<2020-2021 시즌 한 쿼터 최다 득점>
○ 38득점, 4쿼터, 서울 삼성, vs 전주 KCC, 2020.12.15

○ 35득점, 3쿼터, 서울 SK, vs 인천 전자랜드 2020.11.04

<역대 1~3쿼터 득점 ≤ 4쿼터 득점>
※ 순서는 4쿼터 득점, 1~3쿼터 득점, 4쿼터- (1~3쿼터) 득실차 순이다.
○ 37득점, 33득점, +4, 대구 동양, vs 창원 LG, 1999.01.26※
○ 36득점, 36득점, 0, 울산 모비스, vs 안양 SBS, 2002.03.07
○ 38득점, 34득점, +4, 서울 삼성, vs 전주 KCC, 2020.12.15
※ 1998-1999시즌 대구 동양은 역대 한 시즌 최저 승률(3승 42패, 0.067)을 기록했다.

'고반 고별전'에서 KCC에 된통 당한 삼성. 그러나 시즌 초반 최하위권에 머물렀던 삼성은 순식간에 반등에 성공해 6강 싸움에 참여했다. 과연 삼성은 새 외국 선수인 믹스와 함께 어떤 경기를 펼칠까? 19일 안양 KGC인삼공사 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_유용우 기자

점프볼 / 현승섭 기자 julianmintz@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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