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규빈 기자] 골든스테이트가 홈에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6-2027시즌 NBA 정규리그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서 108-111로 패배했다.
LA 레이커스와의 개막전에서 처참한 경기력으로 패배한 골든스테이트는 반등이 절실했다.
전반은 팽팽했다. 1쿼터에만 9점을 기록한 브랜딘 포지엠스키를 앞세워 34-33으로 근소하게 앞서며 마쳤다. 2쿼터 초반, 카메론 부저와 타이 제롬을 전혀 제어하지 못하며 순식간에 분위기가 넘어가며 위기를 맞이했다. 그래도 약셀 렌더보그와 스테픈 커리의 자유투 획득으로 추격하며 56-60으로 점수 차이를 좁히며 전반을 끝냈다.
3쿼터는 골든스테이트의 분위기였다. 잠잠했던 커리가 3쿼터에만 11점을 올리며 폭발했고, 렌더보그와 포지엠스키도 득점에 가담하며 골든스테이트가 역전에 성공했다. 90-84, 골든스테이트의 우위로 3쿼터가 종료됐다.
문제는 4쿼터였다. 초반 분위기는 골든스테이트였다. 전반과 달리, 멤피스의 공격이 골든스테이트 수비에 막히기 시작하며 점수 차이가 벌어졌다. 종료 3분 47초를 남기고 106-94, 골든스테이트가 크게 앞섰다. 이때만 해도 승부는 사실상 결정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멤피스의 반격이 시작됐다. 제일런 웰스의 4점 플레이를 시작으로, 외곽포가 터지기 시작했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에이스 커리를 비롯한 선수들의 슛이 림을 외면했다. 종료 20초를 남기고 106-106 동점이 됐고, 부저가 침착하게 미드레인지 슛으로 108-106으로 멤피스가 역전했다.
그리고 이어진 공격, 드레이먼드 그린이 스크린 과정에서 공격자 파울을 저지르며 허무하게 기회가 날아갔고, 이 판정에 분노한 스티브 커 감독이 테크니컬 파울을 받으며 승부가 결정됐다. 클러치 타임에 무려 17-0런이 나왔다. 3쿼터만 해도 뜨거웠던 골든스테이트 관중들은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충격적인 패배였다. 레이커스와의 개막전은 원정에서 열린 경기였고, 전력 차이가 극명했으나, 이날은 아니었다. 순전히 4쿼터 막판 집중력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 가뜩이나 전력이 좋지 않은 골든스테이트가 정신력마저 아쉬운 모습을 보인 것이다.
에이스 커리는 24점을 기록했으나, 야투율이 33%에 그쳤고, 렌더보그와 포지엠스키가 각각 18점을 기록한 것이 위안거리였다.
반면 멤피스는 신인 부저가 25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 제롬이 28점 5어시스트로 팀을 이끌며 2연승에 성공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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