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우승 확정 최상과 최악 두 가지 경우의 수는?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3-23 13: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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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전주 KCC는 6연승을 질주하며 창원에서 정규경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까?

KCC는 33승 15패를 기록하며 2위 울산 현대모비스(29승 19패)보다 4경기 앞서 있다. 남은 6경기 중 2경기만 이기면 2015~2016시즌 이후 5시즌 만이자 통산 5번째 정규경기 우승을 확정한다.

KCC는 25일 서울 SK, 28일 창원 LG와 차례로 맞붙는다. 4연승 중인 KCC는 이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면 가장 깔끔하게 우승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KCC가 SK에게 승리한 뒤 26일 현대모비스가 3위 고양 오리온에게 패한다면 경기가 없는 날 우승 확정도 가능하다.

프로 원년인 1997시즌(기아)과 2014~2015시즌(모비스), 2017~2018시즌(KGC인삼공사)에도 2위의 패배로 경기가 없는 날 우승 확정이 나왔다.

하지만, KCC는 28일 최악의 상황으로 우승 확정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KCC는 SK에게, 현대모비스는 오리온에게 승리한 뒤 28일 KCC가 LG에게 지고 현대모비스도 인천 전자랜드에게 진다면 KCC의 우승이 가능하다.

KCC와 LG의 경기는 오후 3시이며, 현대모비스와 전자랜드의 경기는 오후 5시다. 이 때문에 KCC는 경기를 패한 뒤 2시간이 지나서 현대모비스의 패배 소식을 듣고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것이다.

2004~2005시즌(TG삼보)과 2017~2018시즌(DB) 1위가 패하고도 같은 날 2위 역시 패배해 우승을 확정한 사례가 있다.

더구나 2004~2005시즌 TG삼보 감독은 현재 KCC 전창진 감독이다. 당시 2위였던 KTF가 SBS에게 패하며 TG삼보의 우승이 확정되었다. SBS는 단테 존스 영입 후 12연승을 달렸다. 모든 관심은 우승팀 TG삼보가 아닌 연승 질주 중인 SBS에게 쏠렸다.

이런 우승 확정이라면 차라리 KCC는 1승 1패, 현대모비스가 2승을 기록해 31일 서울 삼성과 전주 홈 경기에서 우승의 기쁨을 누리는 게 낫다.

KCC는 2001~2002시즌부터 전주를 홈 코트로 사용하고 있지만, 정규경기 우승 확정을 전주에서 한 적이 없다. SK가 전주에서 2012~2013시즌 정규경기 우승 축포를 터트린 적은 있다. 참고로 KCC는 2009~2010시즌 챔피언 등극을 전주에서 맛봤다.

KCC는 이번 시즌 유독 LG에게 약하다. 현재 상대전적에서 2승 3패로 열세다. 역대 정규경기 우승팀이 10위에게 3승 이상 허용한 경우는 없었다.

역대 1위와 10위의 상대전적 결과를 살펴보면 6전승이 8회, 5승 1패가 7회, 4승 2패가 3회였다. 지난 시즌 5라운드에서 끝났는데 공동 1위 DB와 SK는 10위 오리온에게 각각 3승 2패와 4승 1패를 기록했다.

5라운드 체제였던 1997~1998시즌부터 2000~2001시즌에도 5전승 3회, 4승 1패 1회였다.

1위는 10위와 맞대결에서 대부분 전승 또는 1패만 했다. KCC는 만약 LG에게 또 다시 패한다면 다시 나오기 힘든 좋지 않은 기록의 희생양이 될 수 있다.

현재로선 LG가 10위에서 탈출도 가능하지만, KCC는 LG에게는 무조건 승리를 해야만 상대전적 3승 3패로 동률을 이루고, 최악의 우승 시나리오가 나올 가능성을 확 잘라버린다. 더불어 창원에서 현대모비스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정규경기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정을호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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