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만나면 평균 24.7점’ KT 양홍석, 외국선수보다 낫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0-12-13 13: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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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잘 하는 것보다 창원에서 몸이 가볍다. 못한 경기도 있다. 특별히 잘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부산 KT는 1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원정 경기에서 98-88로 승리하며 7연패에서 벗어나자마자 7연승을 달렸다. 10승(9패) 고지를 밟으며 순위를 공동 4위로 한 계단 더 끌어올렸다.

KT는 1쿼터 3분여를 남기고 27-12, 15점 차이로 앞섰다. 집중력이 흔들렸다. 추격을 허용했다. 3쿼터가 끝났을 때 67-71로 역전 당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다시 집중력을 발휘해 재역전승을 거뒀다.

25점과 23점을 올린 김영환과 브랜든 브라운이 돋보였다. 여기에 양홍석이 없었다면 KT는 3쿼터에 무너졌을 가능성이 높다.

KT는 2쿼터부터 코트에 나선 캐디 라렌을 막지 못했다. 2쿼터에 11점을 헌납한 뒤 3쿼터에 16점을 허용했다. KT가 3쿼터에 역전 당한 이유다.

그럼에도 근소한 점수 차이를 유지할 수 있었던 건 양홍석 덕분이다. 라렌은 3쿼터에 3점슛 3개를 모두 성공하며 16득점했다. 양홍석도 라렌처럼 3점슛 3개를 모두 집중시키며 13득점했다. 라렌과 대등한 득점력을 뽐낸 것이다.

양홍석은 이번 시즌 LG를 만나면 펄펄 날아다닌다. LG와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28점을 올렸다. 2라운드 경기에서도 21득점했다.

양홍석은 LG와 펼친 3경기 모두 20점 이상 득점하며 평균 24.7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시즌 LG와 맞대결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는 양홍석이다. 2위는 23.0점의 숀 롱이다.

LG 입장에선 외국선수보다 더 막기 어려운 선수가 양홍석인 셈이다. 특히, 창원 원정 경기(1,3라운드)에서 홈 경기(2라운드)보다 더 많은 득점을 올렸다.

양홍석은 창원에서 더 잘 하는 거 같다고 하자 “잘 하는 것보다 창원에서 몸이 가볍다”며 “못한 경기도 있다. 특별히 잘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KT가 이번 시즌 LG에게 3전승을 거둘 수 있었던 밑바탕에는 양홍석이 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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